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정종길 의원, 증인심문

시립국악단원에게 갑질 논란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정종길 시의원이 5월 20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공판을 이어나갔다.
안산지원 1형사부(재판장 이정형)는 이날 검찰이 신청한 증인 2명에 대해 증인심문을 벌였다. 이날 증인으로 나선 국악단원 2명에 대해 정 의원 변호인은 5만원권 지폐를 받은 여부와 단원회식 결재 유무를 두고 질문했다.
증인은 심문에서 정 의원이 처음 대면한 자리임에도 불구, 국악단의 처우개선을 약속하면서 5만원권 지폐에 직접 본인이 사인을 하고 “어려울 때 가져오면 100배로 불려 주겠다”는 식의 언급을 했다며 당시 당황스러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변호인은 이에대해 정 의원이 언급한 발언보다 처우개선을 약속하면서 상징적으로 5만원권 지폐를 줬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는 식으로 증인에게 물었다. 이에 대해 증인은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식으로 답했다.
또한 회식결재 여부에 대해서 변호인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부분에 대한 집중적으로 질문을 던졌다.  다음 공판은 7월 15일 오후 2시에 열린다.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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