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칼럼/열린글밭 기고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서
  • 안산신문
  • 승인 2020.07.01 15:35
  • 댓글 0

이영우<6.25참전유공자회 안산시지회 고문>

세월은 유수와 같이 흘러 6.25 전쟁 7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고난과 치욕의 식민 통치 36년간의 억압에서 해방 된 감격의 기쁨은 잠시일 뿐 외세에 의한 국토의 분단은 6.25 전쟁의 참극을 초래 했습니다. 소련을 종주국으로한 소위 공산주의 혁명이라는 그릇된 이념으로 탄생한 김일성 정권의 오판으로 시작된 6.25의 불장난은 완전히 실패로 막을 내렸습니다.
갑자기 당한 기습에도 불구하고 용맹한 우리 국군은 미국을 비롯한 유엔군의 지원을 받아 필사적인 반격으로 38선 대신 휴전선을 경계로 국토방위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3년간의 치열한 전쟁으로 전 국토는 완전 황폐화 되고, 수십만의 국군용사와 수 만명의 유엔군 용사들의 거룩한 생명을 희생 시켰고 1천만이 넘는 이산가족이 절망에 빠지는 등 단군 역사 이래 최대의 참극을 남겼으니 정말로 절망상태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다시 용기백배해서 일어섰습니다. 3년간의 전쟁에서 용케 살아남은 우리 30만 참전 용사들은 군복 대신 작업복을 입고 국토건설의 산업전사로서 앞장서서 온 국민과 함께 배고픔을 견뎌가며 피땀을 흘려가며 청춘을 받쳐 분투노력했습니다. 이와 같은 노력의 결과로 이제는 세계 경제 대국 10위권에 오르게 되었으니 너무나 감격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악몽과도 같은 암담했던 시절과 오늘의 번영된 조국의 모습은 우리뿐이 아니라 세계가 감탄하고 있습니다.
우리 6.25참전 생존자 8만4천여 명은 이제 90세가 넘는 초 고령이지만 참전당시의 기재와 국토건설의 전사로서 이바지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우리는 “위기의 나라를 지켰고 경제 재건에 기여했고 후대를 위하여 희생 했노라” 라는 자부심으로 여생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만 외람되게 바라건대 이제 국가와 사회는 우리 참전 유공자에게 후덕한 배려와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런데 이게 웬 날 벼락입니까? 북한의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라는 자가 탈북자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트집 잡아 정치도의상 있을 수도 없는 폭언을 퍼 붓고 있습니다. 다시는 무서운 전쟁을 방지하기 위해서 외세가 아닌 자주, 대결이 아닌 화해와 평화 분단이 아닌 통일 이라는 전 국민적 소원을 풀기 위해서 어렵게 어렵게 공 들여 쌓아온 6.15 공동선언, 4.27 판문점 선언, 9.19 평양공동선을 깡그리 무시하고, 또 다시 적대적 대력의 정치로 치닫고 있습니다. 그 첫 단계로 남북 상호 협력의 상징인 개성 공단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시켰습니다. 그도 모자라서 앞으로 군에 행동권을 위임한다 하니 군사도발도 하겠다는 의지가 노골화 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의 경악을 감출 수 없습니다. 이번 기회에 우리 5천만 국민의 힘을 합치고 평화를 사랑하는 전 세계인의 공동대응으로 북한의 전쟁 도발적 망동을 근절시키고 세계 평화의 기반을 확고히 다져야 할 때라고 생각됩니다.

 

안산신문  ansansm.co.kr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산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