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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도시개발 대표이사
  • 안산신문
  • 승인 2020.09.0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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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석<편집국장>

반월공단에 소재하고 있는 안산도시개발(주)은 고효율의 열병합 발전 설비와 완벽한 환경오염 방지시설을 설치해 아파트 및 건물 등에 지역 냉.난방을 공급함으로써 지역주민의 냉.난방비절감과 대기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주변 자원회수시설 및 염색단지의 폐열을 이용한 재생에너지 활용의 극대화로 에너지 절감에 이바지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회사다. 안산도시개발은 1991년 9월 고잔신도시지구 집단에너지 공급사업계획이 수립됨에 따라 1995년 6월 「안산도시개발주식회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공포되고, 같은 달 설립됐다.
설립초에는 안산시가 100% 출자한 공공기관으로 지역 냉난방 공급에 주요 사업을 목적으로 사업을 벌였으나 이후 2008년, 정부가 공기업의 비효율적인 부문을 과감하게 구조조정하지 않고서는 경제 살리기의 해법을 달리 찾을 수 없다는 판단하에 시장을 통해 할 수 있는 일을 과감히 민간에 넘겨야 한다면서 이른바 공기업의 민영화를 추진했다.
안산도시개발은 민영화 추진 당시 시의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반대했다. 이유는 다름 아닌 서민가계부와 직결된 난방료 인상 우려 때문이었다.
결국 안산도시개발은 민영화가 이뤄지면서 삼천리 49.9%, 안산시 49.9%, 안산상의 0.2%의 소유지분율로 공동대표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안산시는 이후 절차에 따라 안산시와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는 대표를 임명하고 있다. 최근에는 박기춘 전 국회의원이 대표를 맡고 있다.
박기춘 공동대표는 최근까지 후반기 시의회를 이끌고 있는 박은경 시의장을 접견하고 환담을 나눴다. 그런 그가 시의회가 정기적으로 보고받는 업무보고를 비롯해 행정감사 등에 참석을 하지 않고 있다.
경기도의원과 국회의원을 역임했던 박기춘 공동대표의 행동에 시의원들이 발끈하고 있다. 안산시의회를 기만하는 것인지, 아니면 아예 관심도 없는 것인지 지속적인 참석을 부탁했음에도 참석하지 않아 시의원의 분노를 사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해당 상임위원장까지 박기춘 공동대표가 참석을 하지 않자 업무보고를 연기해 재차 참석할 것을 통보했으나 8일, 역시나 참석하지 않았다.
적어도 안산시가 임명한 과거 공동대표들은 그래도 안산시의회의 업무보고 등에 참석하며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는 노력을 보였다. 심지어 다른 지역의 인물도 안산시의회의 요청이 있을시에는 참석하는 행동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대표는 당당한 듯 시의회의 요구에 꿈적하지 않는다.
안산시가 우스운지, 안산시의회가 우스운지 박기춘 대표의 행동은 시의원들에게 적잖은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이를 참지 못한 한 시의원은 박기춘 대표이사의 근무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출퇴근 자료와 차량운행일지 자료를 요구했으나 박 대표의 경우 법인차량 미운행으로 운행일지가 생략됐다고 답해왔으며 근무현황 자료요구에는 대표이사는 일반 근로자와 달리 근로기준법 적용대상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별도의 관리규정이 없다고 답해왔다.
연봉 2억 5천만원의 대표자리, 그것도 안산시가 임명하는 자리에 있는 박기춘 대표의 행동을 어떻게 이해해야 될지 도무지 답이 떠오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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