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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망중, ‘친구에게 사과편지 쓰기’ 애플데이 운영
  • 안산신문
  • 승인 2020.11.1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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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망중학교(교장 홍인자)는 10월 26일부터 3주간 ‘애플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학년별 등교 기간에 맞추어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친구에게 사과 편지 쓰기’를 실시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등교가 줄어들어 친구 사이의 우정을 쌓을 기회가 부족하고, 온라인 수업의 확대로 사이버 상에서 학생들 간의 오해로 인한 갈등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감사와 용서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이번 행사를 주도한 또래상담가들은 10월 26일부터 각 학급 및 복도에 판넬을 전시하며 애플데이를 홍보했다. 학년별 등교일정에 맞추어 애플데이 편지를 작성하도록 안내했다. 학교 내 친구, 선생님 등 용서를 구하고 감사를 전하고 싶은 사람에게 엽서를 써서 위 클래스에 제출하면 또래상담가나 학급 임원들이 엽서를 취합해 상품과 함께 배달하고 있다.
애플데이를 운영한 임아진 학생은 “애플데이는 솔직한 마음을 표현하기 어려워하는 청소년들에게 무척 효과적인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행사를 준비하고 엽서 몇 장을 써본 적이 있는데, 서로 얼굴을 마주하고 말하기 어려웠던 말도 쉽게 전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엽서와 소량의 간식을 함께 배달해 주는데, 엽서를 받은 학생과 엽서를 쓴 친구가 함께 간식을 나누어 먹는 모습을 보면 포장할 때의 고생이 다 날아가는 것 같다고도 하였다.
애플데이 운영을 지원하고 있는 상담교사는 학생들이 열심히 행사를 준비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주도적으로 아이디어를 실천해 가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꼈다고 하였다. 또한, 행사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평소 표현하지 못했던 용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면서 관계를 개선하고, 학교 적응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행사는 또래상담가가 주축이 되어 운영하고 있다. 또래상담가가 되기 위해서는 ‘또래상담가 기본 교육’을 수료해야 한다. 해년마다 실시 중인 이 프로그램은 총 10차시 수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료 후에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등록되어 청소년 상담가로 활동하게 된다. 올해에는 1학년 학생 10명이 교육을 받고 있는 중이다.
또래상담가 기본 교육은 비슷한 연령과 유사한 경험 및 가치관 등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이 일정한 훈련을 받은 후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주변에 있는 다른 또래들의 고민이나 문제 해결을 위해 조력하고, 이들이 성장, 발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아 해마다 참여를 신청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친구간 소통이 단절되고 관계 형성이 어려워졌는데 또래상담가의 활약이 친구 관계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고, 학교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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