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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C노선과 안산지역의 균형발전, 그 중심의 상록수역
  • 안산신문
  • 승인 2021.01.2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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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준<경기도의원>

지금 안산이 말 그대로 ‘핫’하다. 여기저기서 “안산행 열차에 올라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부동산이 들썩인다. 그 배경엔 ‘GTX-C노선’이라는 철도가 있다. 특히 ‘상록수역 정차’ 가능성이 보도되면서 그 열기가 더욱 뜨겁다. 도시의 가치라는 측면에서 반갑고 좋은 일이다.
그런데 문제가 좀 있다. 안산에 설치될 정거장이 상록수역인지, 중앙역인지 혹은 초지역인지에 대해 근거 없는 소문들이 쏟아지고 “여기가 좋네” “저기가 옳네” 하는 왈가왈부도 이어지고 있다. 지역 내 갈등으로 비칠까 걱정이다. 아직 갈 길이 먼데, 자칫 ‘김칫국 마시다 일을 그르치는 것은 아닌지’ 우려도 나온다.
혼돈의 시기, 무엇보다 정확한 정보가 중요하다. 우선, GTX-C노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GTX는 Great Train eXpress의 약자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로 불린다. 2007년 경기도가 당시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에 제안한 것이 첫 시작이다. 기존 수도권 지하철이 지하 20미터 내외에서 시속 30~40km로 운행되는 것에 비해 GTX는 지하 40~50미터의 공간을 활용, 노선을 직선화할 수 있으며 시속 100km이상으로 달릴 수 있다.
GTX-A,B,C 3개 노선이 계획 중으로 모두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총 사업비는 4조3,857억 원 규모며 ‘수익형(BTO)민간투자사업’(소유권은 국가, 운영권은 사업자) 방식이다. 오는 4월 사업신청서 제출, 6월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일정이며, 2년 후인 23년 7월 착공 및 28년 7월 운영을 목표하고 있다.
우리의 관심사는 GTX-C노선이다. 양주 덕정에서 의정부-청량리-삼성-과천-금정을 지나 수원으로 이어지는 약 74.8km 구간이다. 여기까지 ‘안산’은 없다. 그런데 최근 GTX-C노선의 안산 연장 가능성이 거론되며 많은 눈들이 안산을 향하고 있다. 양주 덕정에서 수원까지 거의 일직선으로 이어지던 노선을 금정에서 시옷(ㅅ)자 형태로 갈라, 한 쪽은 수원으로 다른 한 쪽은 안산을 향하게 한다는 것이다. 지난 12월에 발표된 국토부 기본계획 고시에 포함된 내용이다.
중요한 것은 국토부가 ‘금정에서 갈라 안산으로 향하는 노선의 필요성’을 인정했고 특히 ‘안산선 추가 정거장 설치 여건을 완화’했으며, 추가 정거장 비용(약 300~500억 예상)은 민간사업자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한다는 내용이다. 한편, 정차역 선정 관련 현재의 안산선 한대앞역~오이도역 구간은 선로 용량이 부족해 증설이 필요한 실정이며, 반면 상록수역은 선로 용량이 충분하다. 결국, 사업의 주체인 민간사업자는 상록수역을 선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안산은 수년 전부터 ‘5도(道)6철(鐵)’의 도시를 선언하고 이의 실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들을 전개하고 있다. GTX-C노선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이미 6철 중의 하나로 상정해놓은 상태며, 이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의 국회의원 선거 공약에도 분명히 포함된 사항이다. 또한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전 장관의 노력은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서울 도심까지 30분 시대’를 열 이번 사업은 안산의 미래 청사진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지역의 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상록수역의 가치는 더욱 커진다. 무엇보다 안산 역사(歷史)의 토대인 옛 도심 지역이지만 상대적으로 개발에서 소외돼 있던 일동, 이동, 본오동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산선과 수인선, 신안산선까지 통과되는 중앙역이나 인천발 KTX 정차역으로 지정된 초지역보다, 선로 용량까지 충분하고 지역의 균형발전까지 기대할 수 있는 상록수역이 추가 정거장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으며, 이는 매우 합리적이고 타당한 분석으로 보인다. 또한 우리가 힘을 모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방향이라는 생각이다.

안산신문  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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