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검사양성률 1.88%, 6주 연속 증가” 우려

전해철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은 27일 “가족.지인 등 확진자 개별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44.7%로 올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고 중대본 회의석상에서 밝혔다.
전 장관은 서울 정부서울청사 코로나19 대응 중대본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1주일간의 검사양성률은 1.88%로 6주 연속 증가 추세”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장관은 “개인간 모임을 자제하고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국민들의 방역 동참을 호소했다.
정부는 감염확산세가 꺾기 위해 이번주를 특별 방역관리주간으로 집중 현장점검과 위반사항에 대한 제재조치를 철저히 시행할 방침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는 한층 속도를 낸다.
전 장관은 “사회 필수인력 17만명에 대한 접종을 마치고 5월 중, 65세에서 74세 어르신 494만명에 대한 접종을 시작하겠다. 대상별 접종일정을 최대한 앞당기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백신은 26일 현재까지 241만여명이 접종했다. 정부가 계획한 4월말 300만명 접종의 80.3% 수준이다.
전 장관은 “11월 집단면역 달성에 필요한 충분한 수준의 백신이 확보된 만큼, 다음주부터 확대 시행될 일반국민 대상 백신접종을 위해 정부는 세부 대상별 접종 계획을 촘촘하게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전 장관은 또한 “전국 지자체별 보건소는 물론, 확대되는 지역 예방접종센터와 1만4000여개의 위탁의료기관 운영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5월중 전 지자체에 설치될 지역예방접종센터의 현장 인력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 장관은 “희망근로 지원사업으로 1만명 규모의 지원인력을 확충한다. 전국 246개 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자원봉사자들이 지원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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