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공공기관 클라우드 전환율 100% 달성"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회 전자정부의 날 기념식에서 이같은 내용의 ‘제2차 전자정부 기본계획(2021~2025년)’을 발표했다.
공공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디지털 기반으로 설계하고 국민이 원하는 방식으로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에따라 2025년까지 주요 공공서비스 80%를 디지털로 전환하고 행정.공공 클라우드 전환율은 100%를 달성하기로 했다.
전 장관은 “우리나라 전자정부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에서 신속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잔여백신 당일예약 서비스 등이 새로 조명되며 국제적으로도 크게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전 장관은 또한 “공공서비스가 디지털로 더욱 편해졌다고 국민들이 체감하도록 디지털 정부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기본계획은 전자정부법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하는 중장기 전자정부 발전계획이다.
행안부는 ‘디지털로 여는 좋은 세상’을 비전으로 △지능형 서비스 혁신 △데이터행정 강화 △디지털 기반 확충 등 공공부문 디지털전환을 위한 12개 세부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지능형 서비스 혁신에 속도를 낸다. 국민이 원하는 곳에서 공공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마이데이터와 전자증명서의 활용을 확대한다.
서주현 행안부 디지털정부정책과장은 "올해 말 선보일 모바일 운전면허증으로 온·오프라인에서 편리하게 신원 증명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누구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공공데이터 개방도 확대한다.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업무환경을 조성하고, 현장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과학적 행정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민.관 협력을 늘려 포용적 디지털 서비스 이용환경을 강화하고 디지털 소외계층을 지원을 확대한다. 특히 디지털 선도국에 걸맞는 국제협력 강화와 제도혁신으로 ‘한국형 디지털 서비스’를 전 세계에 확산한다는 목표다. <이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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