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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공사 임원진 공모 ‘뒷말’ 무성
  • 안산신문
  • 승인 2021.09.1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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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석<편집국장>

지난 5월, 신임사장 임명으로 논란을 빚었던 안산도시공사가 최근 상임이사 공개모집을 했다. 문화체육, 교통환경, 건설사업개발본부 중 공석중인 본부장 두자리를 채우기 위해서다,
도시공사는 이미 공개모집을 거쳐 이태석 전 안산시 3급 부이사관 출신이 오는 17일, 행정기관으로부터 승인이 날 경우 상임이사 격인 본부장으로 출근하게 된다.
또 한자리는 추가모집을 통해 지원자들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미 지역민주당 정가에서는 누가 오는지 다 아는 눈치다. 한마디로 ‘짜고치는 고스톱판’에 아무것도 모르는 지원자들만 딱할 뿐이다. 심지어 공개모집이 나더라도  정치적인 관계가 성립되지 않을 경우 전문가들
특히 시민의 혈세로 창립, 운영되고 있는 안산도시공사 본부장급은 다른 어느 자리보다 전문가적인 식견이 있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 상록구에 활동하는 A씨(54)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공사에서의 본부장 자리는 막중하다. 늘 그러하듯 수백명 직원들의 모범이 돼야하고 솔선수범하는 자리가 도시공사 본부장 자리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안산도시공사 본부장 자리는 시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새로운 본부장이 들어오는 자리가 돼버렸다.
안산시의 출연기관인 안산도시공사 상임이사 자리인 본부장은 안산시장의 선택권이 많다. 공사 산하 임원추천위를 통해 본부장은 사장이 최종 임명권자지만 누구에게나 물어봐도 사장 임명권자인 안산시장의 입김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한다. 한 도시의 시장이 조직을 원활하게 이끌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말하지만 전문가적인 식견이 있는 후보들도 많을 것인데 굳이 전혀 뜻밖의 인물이 거론되면 안팎으로 말들이 많아진다.
사람이 스스로의 행위에 관해 자타의 평가를 받고 이를 근거해 남으로부터의 받는 비난이나 여러 가지 형태의 도덕상의 제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되는 것을 통상적으로 우리는 책임(責任)이라고 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책임지는 행동은 리더의 올바른 자세로 인식되고 있으며 당연한 역할로서 자리잡고 있다.
최근 장관 임명을 두고서도 법적인 하자가 없다 하더라도 도덕적인 부분이나 투기 등 적어도 한 나라의 장관이나 책임질 기관의 장을 선임하는데 있어서도 도덕적인 문제가 불거지면 사퇴압박을 받는다. 곧 책임질 사람으로서 자질이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청문회를 통해 국회의원들이 지적한다.
그런데 요즘은 시민단체나 언론의 책임론 지적에도 뻔뻔할 정도로 당당하다. 국민들의 많은 지지를 받았다면 그만큼의 책임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 더욱 갑갑하다.
고액연봉을 받는 안산도시공사 자리를 가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풍부한 경험과 실력을 갖춰야 한다. 그냥 놀고 먹는 자리로 안산도시공사 상임이사에 추천받은 자나 추천한 자 모두가 부끄러워 해야 하는 것이 맞다.
안산도시공사가 ‘시민을 위한 공사’라는 말만 하지 말고 실천하는 도시공사가 되기를 바란다.

안산신문  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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