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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단체
  • 안산신문
  • 승인 2021.10.1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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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석<편집국장>

종교의 자유가 우리나라는 보장된다. 대표적으로 국민들에게 기억되는 종교는 기독교, 불교, 천주교, 이슬람교, 원불교, 통일교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만 유독 활발한 대순진리회, 증산도, 천도교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다.
안산에만 하더라도 기존 종교에서 교리해석을 달리하는 여호와의증인, 구원파, 신천지 등이 있다. 그들은 같은 종교라도 교리해석을 달리한다는 이유로 상대 종교를 헐뜯고 다른 종교인들을 포섭하거나 세력을 확장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최근에도 심심찮게 들리는 이같은 사례를 듣는다.
부곡동에서는 2021년 3월부터 부곡프라자 사거리 등에서 일인시위 명목하에 한 종교단체 소속에서 확성기 특정 종교단체를 비난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다 7월부터는 매주 일요일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확성기를 틀어놓고 휴일 주민들 휴식의 시간을 방해하고 있다는 주민들 민원이 제기됐다.
주민들이 항의를 해도 경찰에 신고를 해도 소용이 없으며 불법주차는 물론이고 교통방해를 야기시키고 소음측정 110데시벨이 넘도록 확성기를 틀어놓고 있다는 주민들 하소연이다.
주민들은 종교단체간의 갈등으로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지역을 소란하게 하는 소음을 멈춰 달라는 것이다.
종교간 분쟁은 당사자의 문제로 해결하는 것이 마땅하며 이를 빌미로 주변에 피해를 주는 것은 종교가 사회를 소란하게 만드는 행위로서 엄벌 되어야 마땅하다.
그런데 참으로 답답하게도 경찰은 경범죄 처벌법상 인근 소란 등 법규에도 불구하고 이를 처벌할 근거가 없다고 한다.
지역 주민들이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할 일요일에 종교간 분쟁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면 이는 시정돼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
이미 국민들은 세월호 등으로 구원파라는 종교단체의 실체를 확인하고 비난을 했는가 하면 코로나19 확진 등으로 신천지 종교단체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다.
그럼에도 종교단체들간의 갈등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불편을 야기시키는 행동은 오히려 특정 종교단체의 부정적 시각만 각인시키는 것 아닌가 싶다.
대부분 종교단체들의 교리를 해석해보면 모든 사람이 행복해야 하고 모든이들에게 공평해야 한다는 논리다.
종교간의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상대방을 헐뜯는 대립각만 세운다면 이는 종교로 인한 국민들의 행복추구권을 침해한다.
무엇보다 종교는 어렵고 힘든 사람들의 안식처가 돼야 한다. 그런 기본적인 갈구함이 벗어나면 서로 상대방 종교가 잘못되고 자신이 믿는 종교가 최고라는 주장으로 갈등을 유발시킨다.
심지어 세계 유명 종교단체 소속의 신자나 리더들도 범죄행위를 서슴치 않는 것을 언론 등을 통해 국민들은 접한다. 그래서 아예 종교를 믿지않는 국민들이 많다. 그런 국민들에게 종교단체들은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 
사이비도 종교고 이단도 종교다. 어떤 종교를 믿든 국민들의 자유다. 그러나 그런 종교가 불특정 다수의 시민들의 불편을 야기시킨다면 문제는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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