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7월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자치경찰제 전면시행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는 모습.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7일, “자치경찰제가 현장에서 빠르게 자리잡아 국민이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이날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서 열린 ‘자치경찰제 100일 성과 및 향후 발전과제 컨퍼런스’에서 축사를 통해 “자치경찰제 도입 취지에 맞게 지방과 치안행정을 연계한 치안서비스가 각 시.도별로 다양하게 시작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역에서 필요한 사항들을 더 세심하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행안부와 경찰청, 전국시도자치경찰위원장협의회,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가 공동 마련했다. 오는 8일로 전면 시행한 지 100일째가 되는 자치경찰제의 성과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자치경찰제 시행에 따라 각 시.도에서는 지역 특성과 주민 요구에 맞는 지역 맞춤형 치안 정책을 수립.시행하고 있다.
김순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은 “자치경찰제는 자치분권 2.0시대의 핵심과제”라며 “제도적 과도기의 진통을 슬기롭게 극복해 제도를 주민 곁에 안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자치경찰제라는 새로운 치안 패러다임이 시민과 경찰 모두에게 차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협업의 정신으로 안전과 분권의 가치를 조화시켜 한국형 자치경찰제를 성공적으로 완성해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시.도와 관계부처는 이날 논의된 사항을 깊이 분석하고, 향후 경찰청과 시.도자치경찰위원회 간 정책협의회 등을 통해 계속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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