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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칼럼]안산시 공공자전거 페달로 폐지 재검토
  • 안산신문
  • 승인 2021.12.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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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정숙<안산시의원>

8년 동안 운영하던 안산시 공공자전거 페달로가 2021년 12월로 폐지하게 된다. 그러나 페달로 종료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잘 타고 있는데 페달로를 왜 갑자기 폐지하는가?” “시민의 친구- 공공자전거 ‘페달로’ 명칭을 하루아침에 버리지 말자!”
현재 안산도시공사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는 페달로는 안산시가 자전거 친화도시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면서 2013년 시작되었다. 안산시는 지난 2012년 행안부에서 지원하는 ‘10대 자전거거점도시’로 선정되어 국비10억원, 도비 2억5천만원, 총 12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페달로 사업을 시작하였다. 안산시가 공공자전거를 도입한 이유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통해 반월공단 출퇴근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의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해결과 기후변화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무동력 친환경적 교통시스템이기 때문이다.
 2018년 4차 구축까지 총 구축비용 64억원으로 스테이션 107개소, 보관대 2,454대를 설치하였고, 19.6km의 자전거도로가 만들어졌다. 그동안 페달로 이용 활성화에 투입 예산으로는 구축비용 64억원, 운영예산 44억원, 도시공사 인건비 66억원 등 총 투입금액이 174억9천만원이다. 
2013년부터 운영한 페달로 대수는 2016년 2,155대에서 2020년 1,403대로 2015년 이용실적181만6천대로 가장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였고, 2020년까지 137만 이상의 학생들과 시민들이 사용하였다. 시 정책의  제일 공감하는 정책으로 인지도와 만족도가 상위다. 공공자전거의 잇점은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요금은 1일 1천원, 월회원 4천원, 연회원 3만원이다.
폐지에 대한 이유는 운영 적자고, 자전거의 노후화다. 자전거 이용자가 늘어날수록 운영비가 적자다. 전체 시스템의 노후화로 정비 및 부품교체에 소용되는 지출이 증가하여 2018년에는 2만 6천건 정비했고, 22억원의 예산이 소요되었다. 2015년부터 매년 10억원 이상의 페달로 정비 비용이 필요했다.
공공자전거도입은 출발할 때부터 흑자가 남기 힘든 구조다. 공공자전거는 버스와 전철처럼 공익적 관점으로 보아야 한다. 안산시 대중교통 수단에 시비 지원이 매년 165억원이 투입되는 상황과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된다.
공공자전거가 페달로가 종료되면 민간 전기자전거로 대체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카카오 전기자전거가 이용이 활성화 될 것이다. 민간 공유자전거로 전환되었을 때 비용이 너무 비싸다.
민간 공유자전거로 전환되면, 그동안 가장 많이 이용한 학생과 공단 출퇴근 노동자가 가장 많은 부담을 안게 될 것이다. 민간 기업은 대중교통의 공공성과 인프라에는 관심이 없고 비용을 지불하지도 않는다. 단지 수익구조와 손익계산이 최우선일 것이 분명하다. 앞으로 카카오 자전거 사용대수와 이용료에 대한 통제가 가능할까?
그 업무협약서 내용에는 구체적인 이용 사용대수와 이용료 협약내용이 담겨 있지 않았기 때문에 수익을 위한 기업의 요청에 의해 이용료 인상은 불가피해질 것이다. 그리고 공공을 위한 보도에는 개인형 이동장치가 무분별하게 방치되어 시민들의 보행 안전문제가 심각해 질 우려도 있다.
세계적으로 살기좋은 도시는 보행이 자유롭고 자전거도로가 잘 만들어져 누구나 편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곳이다. 대중적인 자전거 이용활성화정책을 위해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누구나 공공자전거를 사용할 수 있는 공공자전거 페달로 정책 유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것이 시민이 살기좋은 자전거친화도시의 기본이다. 법과제도가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분별하게 민간공유자전거가 밀고 들어오지 않도록 공공자전거 페달로 폐지 재검토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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