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출자기관인 안산도시개발(주)는 3월 30일 2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1995년 회사 설립 이후 사상 최대수준인 15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결정된 배당금 15억원은 2021년 당기순이익77억원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2018년부터 3개년 동안 배당한 금액의 합계액 수준에 이를 만큼 대폭 늘어난 규모이다. 이는 안산도시개발(주)의 주주인 안산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한 내실있는 경영체계 구축을 바탕으로 2009년 경영에 참여한 ㈜삼천리와 안산상공회의소의 전문역량이 어우러진 결실이라고 말할 수 있다.

2009년 안산시 주도로 현재의 경영체제를 구축한 결과 안산도시개발은 시흥 배곧지구 및 화성 송산지구 집단에너지 공급권을 획득하는 성과를 달성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2021년말 현재 10만 여 세대의 공동주택에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경쟁력 있는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과 최근의 급격한 국제정세 변동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 및 금리인상 등 열악한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안산시를 비롯한 주주기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전 임직원의 원가절감 노력 등을 통해 지난해 말 현재 자산 3,200억원, 매출액 830억원의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한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발돋움 했다.

안산도시개발(주) 이왕길 사장은 “향후에도 안산시민들의 주거복지 향상과 지속성장하는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소통하고 발전할 수 있는 경영환경을 지속 강화하고 수소경제 진입기회를 활용한 미래 성장동력 발굴로 기업가치 극대화에 노력할 것이며, 특히 3기 신도시 사업권 확보 및 열공급 확대방안에도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화섭 시장은 “안산도시개발(주)에서 본격적으로 시행중인 안산 수소시범도시 사업이 안산시가 친환경 수소특별시로 거듭날 수 있는 초석이 되길 바라며, 이를 통해 안산도시개발(주)가 신재생에너지 사업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여 안산시를 대표하는 에너지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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