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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상록갑의 진실은?
  • 안산신문
  • 승인 2022.04.2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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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석<편집국장>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장 경선후보가 지난 22일 밤늦게 송한준과 제종길, 원미정, 천영미 후보가 확정됐다. 당초 경선후보 발표는 21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최종 경선후보를 두고 많은 고심의 흔적이 곳곳에서 흘러 나왔다.
결국 경선 후보에 포함될 것이라는 장동일 후보는 22일, 아침 지지자 단톡방을 통해  “지난날 제가 살아온 과정에 오류가 밝혀져 시장출마의 길을 접어야 했다. 살다보면 누구나 실수도 하고 잘못도 하지만 변명하지 않고 꿈을 접겠다”며 “부족한 저의 빈자리를 훌륭하신 분이 대신해 주길 기원하면서 사랑하는 분들과 작별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장동일 후보의 자진 사퇴로 안산시장 후보 경선에는 호남출신 후보들이 단 한명도 살아남지 못한 상황이 전개됐다. 그러자 호남향우회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호남출신 시장 후보 경선자가 없다는 부분에 대해 상당히 감정적으로 대응하며 심지어 민주당을 집단 탈당한다는 엄포를 내놓았다. 
윤화섭 예비후보도 22일, 곧바로 재심신청을 하면서 경선 공천심사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와 당대표 1급 포상 등 가장 경쟁력 있는 현직 시장을 배제한 공천심사에 대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며 모든 수단을 강구해 최초의 연임시장을 이뤄 나가겠다며 분노했으며 나아가 26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를 찾아가 항의 시위까지 벌였다.
결과적으로 봤을 때 민주당의 시장 경선은 상록갑 지역인 송한준과 천영미, 단원을의 제종길과 원미정이 경선후보가 된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송한준 후보가 24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구 일부 의원들이 지역내 경선을 강요하며 지역위 운영위원회 지시를 따르지 않을 경우 앞으로의 경선과정에 페널티를 부여하겠다고 압박을 강요했다고 폭로했다.
더욱이 당원은 물론이고 당의 후보, 지역 언론에게까지 지역위원회 의사가 마치 민주당 전체의 공식입장인 것처럼 퍼뜨려 자신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참 추잡스런 선거판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자 상록갑 지역위 사무국장은 입장문을 내고 시장 경선후보 두명 모두 상록갑의 소중한 자산이며 훌륭한 분들이라면서 상록갑 지역위는 경쟁에 있어 특정후보를 지지하거나 응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나아가 두후보 모두 공정하게 선의의 경쟁을 해주기를 바라면, 상록갑의 단합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상대 후보측을 과도하게 비판하거나 상처를 주기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상록갑 지역구를 하는 시.도의원 5명은 함께 천영미 예비후보를 지지한다는 사진과 보도자료가 배포되면서 상록갑 지역위 사무국장의 입장은 소위 ‘빛좋은 개살구’가 된 셈이다. 
안산시장 경선은 어떤 선거보다 공정하고 투명해야 한다. 당원과 시민이 선택할 수 있는 기회는 보장돼야 하고 정치의 주인은 바로 당원과 시민이라는 사실이다. 
갈수록 혼탁해지는 시장경선을 보면서 정의를 부르짖고 공정을 주장하는 정치인들의 이중성을 엿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안산신문  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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