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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기고]건건천 생태하천 조성 위한 마을환경교육 
  • 안산신문
  • 승인 2022.07.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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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경기도의원>

안산의 대표 하천으로 화정천, 안산천, 신길천, 시화호 상류, 반월천, 건건천을 손꼽는다. 이중 반월천과 건건천 두 개의 하천은 반월동이 품고 있다. 특히 건건천은 마을을 관통하며 반월천 합류지점까지 흐르는 지방하천으로 동네 주민들의 관심이 많다. 

최근 반월동 마을 주민들 스스로 매주 환경전문가를 초빙하여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생활실천 환경교육을 듣고, 건건천의 주민 친화형 생태하천 조성을 위한 <반월동 마을환경교육>에 함께 1개월간 참여를 하였다. 장마기간 더운 날씨에도 직접 하천 곳곳을 둘러보며, 다양한 식생도 관찰하고 생활하수 배출현장도 모니터링 하였다.  

마을환경교육에서 주민들은 건건천의 문제점으로 하천 수량 부족, 수질 개선, 생활쓰레기 투척, 악취와 해충, 주민 의식 개선 등을 이야기 했다. 주민들 각자의 생각과 문제의식은 거의 공통적이었다. 실제로 건건천은 생활 오수관과 우수관이 분리되지 않아 오랫동안 수질과 악취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된 곳으로 올해는 오수관과 우수관 분리사업이 준비되고 있다. 

다섯 차례 이루어진 마을환경교육의 마지막 수업에서는 교육에 참여한 주민들 개인과 지역 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일들과 사업을 이야기 나누고, 계획도 세워 보았다. 앞으로 △쓰레기 치우기 캠페인 개최, △산책로 정비와 편의시설 확충, △초중고 학생들과 연계한 환경교육 추진, △건건천 생물모니터링 설명회 개최, △오수관과 우수관 분리하는 하천정비사업 설명회와 현장방문 뿐 아리나 먼 훗날에는 △송사리 잡기대회, △여름철 물놀이와 겨울철 썰매타기 등 다양한 이야기와 정책 제안까지 도출되었다. 

나 역시 지난 주말에 아이와 함께 건건천으로 산책을 가면서 쓰레기봉투와 비닐장갑을 처음으로 들고 갔다. 장마 후 늘어난 하천의 수량과 물속을 살펴 보았고, 하천에 핀 이름모를 꽃들, 작은 청개구리와 메뚜기도 만났다. 또한 찢겨진 농업용 검정 비닐, 먹다 버린 음료수병, 바닥에 떨어진 마스크, 작은 담배꽁초, 구멍난 목장갑 등 다양한 생활쓰레기를 아이와 함께 땀 흘리며 주워 담았다. 나아가 안산시와 경기도에서 지역의 마을환경교육과 주민 친화형 건건천 생태하천 조성에 다양한 지원을 할 수 있는 방안 역시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이처럼 주민들 스스로 개최한 마을환경교육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동네하천에 대한 작은 관심과 실천들을 모색 할 수 있었다. 좀 더 쾌적하고 살맛나는, 더불어 사는 마을공동체로 갈 수 있는 하나의 징검다리가 된 것은 우리에게 소중한 경험이자 새로운 시작이다. 

안산신문  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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