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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시인, ‘시월, 함께 걸어요’ 출간2018년 봄부터 2019년 가을까지 일기처럼 써내려간 시 모음집
  • 안산신문
  • 승인 2022.09.2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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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시인

 

샘터교회 시무를 맡고 있는 김영배 시인이 두 번째 시집을 출간했다. 
멋진 가을, 거기에 시월까지
단풍 물들어
날 오라 한다
그대는 누구의 목소리인가?
길을 걷고 싶다.
어느 길을 선택할까?
누구랑 길을 가면 좋을까?
함께 길을 걸어도
끝없이 펼쳐질 너와 나의 인생 이야기
새콤달콤, 쓴맛 단맛, 떫은맛까지.
거기에 사랑의 꿀맛, 은밀한 맛 빼면 무슨 재미?
시집 ‘시월, 함께 걸어요’는 총 7개 대제목으로 구분된다. 봄에서 시작해 사계절을 지나 다시 봄, 여름, 가을까지 이어진다. 시는 총 207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집 ‘시월, 함께 걸어요’는 따스한 뙤약볕 아래 반짝이는 모래알을 보며 추억을 되새기는 정겨운 풍경과도 같다. 시인은 2018년 봄부터 2019년 가을까지 일기와도 같은 시를 써 내려갔고 한데 묶어 책으로 엮었다. 
제목과 같이 시를 하나하나 읽어 가다 보면 언어를 음미하며 고즈넉한 풍경을 함께 거니는 것만 같다. 자연 속에서 시상을 찾고 하늘과 땅, 계절마다 피는 꽃까지 모든 것이 시의 제재가 된다. 
들에 핀 국화꽃 한 송이/ 길가 나그네 옷자락에 깃들면
여름 내내/ 굵은 땀으로 엮어 온/ 경주자들 지난 얘기에/ 가을밤은 깊어 가고,
성실로 마음 밭 가꿔온 날들/ 함께 걸어온 그대의 향취/ 옷깃에 더하는구나.
- 시 ‘향취·野花今愛’ 전문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땀 흘리며 살아온 지난 삶을 시를 통해 다시 가져온다. 그리고 사계절을 담은 거대한 자연의 순리 속에 그 개인개인의 삶과 감정을 녹여 내어 전한다. 시의 언어로 펼쳐지는 삶의 궤적 속으로 가뿐히 걸음을 내딛고 싶다면, 시집 『시월, 함께 걸어요』는 더할나위 없는 좋은 동반자가 될 것이다. 
한편 김영배 시인은 1959년 전남 함평 출신이며 학다리중학교를 중퇴하고 복음청소년자활회와 상록회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고입과 대입검정고시를 거쳐 아세아연합신학대 신학과를 졸업했으며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목회학 석사 학위를 땄으며 2009년 한울문학을 통해 등단했다.<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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