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대학교(총장 윤동열) 국제교류문화원은 5일, 안산 노아네학원에 재학 중인 고등학생 37명을 대상으로 입시설명회를 가졌다.
2015년에 설립된 노아네학원은 고려인 중도입국 학생을 위한 기관으로 안산교육지원청에 ‘러시아학원’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러시아 학력인증을 받는 학교이다.
이날 학생들은 안산대학교의 계열별 학과 특징, 입학에 필요한 요건, 그리고 장학제도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간담회에서 Q&A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멀티미디어디자인과와 AI웹서비스과에서 각각 학과 체험을 한 후, 라키비움관에서 선배들을 만나 생생한 대학생활 경험을 나눴다.
이번 행사에서 통역을 맡은 호텔관광학과 1학년 카밀라, 알리나, 데이비드 세 학생은 “우리 대학이 지역사회에 이렇게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지 몰랐다. 우리 대학에 더 큰 애정을 갖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임현숙 교장은 “현재 안산에 9천명이 넘는 고려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선부동에 위치한 한 중학교는 80%가 고려인으로 이들의 학부모들은 교육열이 매우 높다. 이번에 안산대학교가 지역사회와 적극적인 연계를 맺고 우리 학생들에게 대학에 대해 고민하고 미래를 계획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윤옥 국제교류문화원 원장은 “안산시는 2009년 5월에 최초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되어 현재까지 15년간 국내 유일 다문화마을특구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른 인프라 구축사업과 외국인의 국내 정착을 위한 의식함양사업 및 다문화 특화사업이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안산대학교는 지역사회와 상생을 지향하는 대학으로 지역특색에 맞춰 교육, 봉사 등 다양한 다문화 프로그램을 오랜 기간 운영해 왔다. 앞으로도 내.외국인이 화합하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상호문화 교류에 앞장서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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