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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당선인에게
  • 안산신문
  • 승인 2024.04.2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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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고 힘든 선거과정을 통하여 당선된 세 명의 국회의원 당선인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 안산시민들의 지지와 성원을 받을만한 충분한 소양과 자격을 갖추고 미래의 안산을 위해서 헌신할 분이라고 믿는다.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미국 정치심리학자 존 조스트(John Jost)가 집필한 ‘체제 정당화의 심리학’에서 발췌한 글이 보인다. 글 내용은 사람들이 주어진 여건이 마음에 들지 않은 때 어떤 반응을 나타내는지 알아본 결과 고소득 계층에 속한 사람들보다 저소득 계층에 속한 사람들이 오히려 경제적 불평등을 필연적이라고 생각하는 확률이 더 높았다는 의외의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상대적으로 우월한 안산 지역 후보의 지지도는 이전에 안산과 전혀 인연이 없는 후보라도 어떤 정당 소속이냐에 따라 큰 차이로 이겼다. 상대적으로 국민의힘 후보는 아무리 용을 쓴다고 해도 달라지는 경우의 수는 발생하지 않은 셈이다. 
5월29일, 현역 의원인 전해철, 김철민, 고영인, 김남국 의원은 이제 일반인으로 돌아간다. 그들을 대신해 양문석, 김현, 박해철 당선인이 이제 안산 주민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4년간의 국정활동을 벌여야 한다. 
3명의 당선인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우선, 통 큰 정치를 통해 존경받는 정치인이 되기를 바란다. 지역에서 뽑혔지만 입법기관인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지역구민의 일부에게 이익이 되는 것, 그것도 남의 돈을 가지고 표를 구걸하는 것은 미래지향성이 없다. 국가경제 발전, 남북통일 등 미래의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비전과 가치를 가지고 큰 정치를 하길 바란다. 
그렇다고 지역 민심을 저버리면 안된다. 바라고 싶은 두 번째가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시간과 공간이 시시때때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당선인 자신의 가치관을 공유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참신한 아이디어가 부족해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나 지역사회, 나라는 없다. 제대로 된 참신한 아이디어를 식별해내는 능력의 사람들이 부족한 것이 문제다. 부디 새로운 당선인들은 지역 시민들과의 소통의 과정을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식별해 낼 줄 아는 국회의원이 되기를 바란다. 
이를 감지하지 못하면 하루에도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다른 지역에서 성공한 유용한 정책들이 우리 지역에서는 시작도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변화를 싫어하는 기득권의 저항때문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경제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현실 인식을 제대로 하기 바란다. 본인 스스로의 직접 경험한 것들을 기반으로 시장경제의 흐름과 방향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스스로 열심히 일하여 세금을 내본 적이 없거나 다른 사람의 일자리를 만들어 준 적이 없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경제를 모르는 사람들은 흔히 높은 목표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고, 경제가 망가지면 그 어떤 목표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경제학의 지식들을 배우라는 게 아니다. 그저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는 기본 전제라도 충분히 이해하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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