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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 대량투여 안전할까? (Ⅰ)  
  • 안산신문
  • 승인 2024.06.1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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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이<약학박사>

요즘 건강에 대해 이야기하는 좌석에서 비타민C 복용량을 가지고 논쟁 아닌 논쟁을 벌이고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 매스콤을 통해 전해지는 비타민C 대량복용에 대한 안전성 문제를 가지고도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어 일반인들의 입장에서 볼 때 어느 것이 옳은지 스스로 판단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지네요. 그래서 평소에 생각해왔던 본인의 견해와 함께 여러 자료를 근거로 하여 객관적인 관점에서 비타민C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어 보았습니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무엇이든지 필요 이상으로 지나친 것은 부족한 것과 같다는 뜻이지요. 친절한 것은 좋지만 지나친 친절은 안하느니만 못하다거나 아무리 좋은 음식이나 약도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은 안 먹느니만 못하다는 것입니다.  
독일의 학자 리비히는 최소량의 법칙을, 드베네크는 최소통의 법칙을 이야기했는데 식물을 재배하는데 있어서 작물생산량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필요 이상의 많은 영양성분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가장 부족한 성분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내용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 의 건강도 한 가지 과잉의 영양성분 보다는 오히려 부족한 성분에 의해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할 수 있지요. 영양성분의 과잉상태는 건강 대신 오히려 질병을 유발케 합니다. 만약 철분이 부족하여 빈혈증세를 보일 때 철분을 공급하면 쉽게 해결되지마는 철분의 과잉섭취일 경우에는 암유발 등 또 다른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 비타민이란?
비타민(vitamin)은 생명 유지에 필요하다는 뜻의 vital과 아미노산화합물이라는 뜻의 amine이라는 단어의 합성어로 대부분 우리 몸에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으로 섭취해야 합니다. 비타민은 효소나 조효소의 구성성분이 되어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무기질 대사에 관여하지요. 효소나 조효소는 화학반응에 직접 참여하지 않아서 소모되는 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비타민의 필요량은 매우 적습니다. 그러나 생체반응에 있어서 효소의 기능이 매우 중요하므로 소량이라 할지라도 필요량이 공급되지 않으면 물질대사나 생리기능 조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므로 건강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성분들입니다.
***비타민 C의 효능
비타민C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레몬주스, 파슬리, 각종 과일, 양배추, 피망, 딸기, 감자, 무, 무청, 신선한 채소류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체내에서는 콜라겐 형성의 기본물질이기 때문에 조직의 성장과 보수에 필요하고 골절치료에 있어서 필수 성분이기도 합니다, 또한 잇몸을 튼튼히 하고 부신기능을 좋게 하며 철분의 흡수를 도와주기도 하고 항산화 작용을 갖고 있어 인체 내 산화형 물질을 환원형으로 되돌려 산화를 방지하며 콜레스테롤치를 떨어뜨려 동맥경화를 예방하면서 고혈압을 내려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식품영양위원회 자료에 의하면 비타민C의 하루 권장량은 성인남성인 경우 90㎎, 성인여성은 75㎎ 이고 임신했을 때는 85㎎, 수유중인 여성은 120㎎, 노인 역시 120㎎으로 되어 있고 경우에 따라 필요시 최대 2000㎎으로 되어있지요.
우리나라의 경우 일반적으로 성인 남녀의 비타민C 평균필요량은 75㎎이며 권장섭취량은 100㎎이라고 하는데요. 권장섭취량은 백혈구의 비타민C 농도를 최대한으로 유지하면서 소변을 통한 배설양은 최소로 유지하는 양에 근거하여 설정하였습니다. 노인의 경우도 동일하게 평균필요량과 권장섭취량을 적용하고 있으며 흡연자와 경구피임제를 사용하는 여성 그리고 화상이나 수술과 같이 조직의 손상이 있는 사람의 비타민 C 권장량은 상향 조정이 필요합니다. 국내 유명제약회사의 내용설명서를 보더라도 「용법 용량」 란에는 1000㎎정제 1/2정 또는 1정을 1일1회 또는 여러 차례 나눠서 복용한다고 되어 있지요,
***과도한 비타민C 복용은 위험
비타민C가 면역력강화, 노화방지, 만성질환 (암, 심장병, 뇌졸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타민C 소비량은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특히 노벨상을 2회 수상한 미국의 화학자 폴링박사는 고용량 비타민C를 섭취하면 감기와 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비타민C의 질병예방 효과는 아직까지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수십 년간 미국과 유럽에서 비타민C의 암, 심장병, 뇌졸중 예방 효과에 대한 많은 연구가 있었지만 극히 소수의 연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효과가 없었고 일부 연구에서는 오히 해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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