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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어서보아요
  • 안산신문
  • 승인 2024.07.0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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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중<꿈의교회 담임목사>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박상영 선수가 펜싱 경기 중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라는 말을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상대 선수를 뒤집어 역전승을 이루었습니다. 스포츠 중계로 이 장면을 지켜보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심리학적으로 보면, 이것은 결국 멘탈을 잘 관리하여 최상의 경기력을 끌어올려 발휘한 결과였습니다.
  이처럼 스포츠는 단순한 실력의 대결을 넘어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는 자리입니다. 경기 당일의 몸 상태, 경기장 상황, 기온과 바람과 같은 날씨, 경기 장소, 심판 성향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승패가 달라지기에 멘탈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선수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최상의 기량을 발휘하도록 멘탈 코칭이 도입되었습니다. 이천년대 초반부터 이 분야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기업에서 스포츠단에 스포츠 심리학자를 고용하기 시작했고, 그 이후 멘탈 코칭에 대한 지원이 체계적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은 비단 스포츠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능력과 잠재력을 아낌없이 발휘하고 좋은 성과를 내는 데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캐나다의 심리학자, ‘알버트 반두라(Albert Bandura)’는 이를 ‘자기효능감’이라는 용어로 정의했습니다. 자기효능감은 할 수 있다는 자기의 능력에 대한 믿음으로 자신감을 주고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도록 합니다. 자기효능감이 높은 사람일수록 더 많은 일에 도전하고 성공했을 때는 보상과 성취를 얻게 되는 것이죠.
  이러한 자기효능감을 높이려면, 무엇을 하면 될까요? 스포츠 심리학자들은 다음의 두 가지 방법을 제안합니다. 첫째로 쉬운 과제부터 시작하여 어려운 과제에 도전합니다. 처음부터 어려운 일에 도전하면 심리적으로 많은 부담감을 가지게 됩니다. 만약 실패했을 경우 ‘역시 난 안 돼’라는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포기하게 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비교적 쉬운 과제부터 도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쉬운 일에 도전하여 성취감을 느끼고, 점차 난이도를 올리면서 성공 경험을 쌓아가는 것이죠.
  두번째로 타인의 성공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것입니다. 주변 사람들의 성공담 또는 자기계발서나 자서전 등을 통해 누군가의 성공을 간접 경험함으로써 자기효능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렇게 타인의 성공을 지켜보므로 자신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끼고, 그것을 바탕으로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하여 도전할 수 있습니다.
  자기효능감은 스포츠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리는 학교에서부터 시작하여 사회에서도 경쟁하며 살고 있습니다. 존중과 인정보다 순위와 비교 속에서 비난과 비판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변에서 자신을 할 수 없거나 못하는 사람으로 스스로 낙인을 찍는 것을 종종 보게 됩니다. 그렇게 주저앉는 인생이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이제 7월이 되었습니다. 한해의 전반기를 끝내고, 후반기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미 전반기에 입은 상처로 인해, 이미 패배감에 젖어있는 건 아닌지요? 이제 다시 힘을 내서, 후반기를 새롭게 시작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 먼저 외쳐봅시다. “할 수 있다.” 이러한 자기효능감으로, 7월부터는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시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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