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의 수인선 안산구산 지상화 계획에 대한 반대운동이 시민운동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안산신문 8월3일자 보도) 어린이들이 협궤변을 자연생태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환경캠프를 열었다.



옛 사리이정표에서 17일부터 1박2일간 마련된 어린이 캠프엔 만 7세이상 어린이 40명이 참가해 야영을 하며 협궤변 일대 생태탐사에 나서는 등 이 일대를 자연이 살아 숨쉬는 생태공원으로 만들기 위한 운동을 펼쳤다.



참가 어린이들은 모닥불로 감자를 구워먹기도 하고 별자리를 살펴보며 도시에선 맛보지 못하는 자연친화적 생활을 환경캠프 기간에 접하며 한껏 자연의 소중함을 가슴에 새기기도 했다.



어린이 캠프를 마련한 협궤변 자연생태 공원 가꾸기 시민모임은 지난 6월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협궤변 주변에서 음악회 개최 환경놀이 장승세우기 등 시민과 함께하는 주말모임을 통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협궤변 가꾸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시민모임은 앞으로 협궤변 자연공원을 자연생태교육의 장과 문화공간으로 가꾸기 위한 시민운동을 활발히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매주 토요일마다 연중 지속적으로 숲속 작은문화 연주회가 마련되는데 악기나 노래 춤에 관심있거나 소질있는 시민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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