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와 이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일반 주거지역에 대해서도 고층 공동주택 건립이 가능한 쪽으로 건축법이 지난해 5월 개정되면서 4~5층 규모의 연립주택 신축붐이 일고 있다. 주민들은 이로인해 주차난과 도로 상하수도 교육 등 주변 생활환경이 크게 악화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과 주민들은 이 지역에 대한 건축을 한시적으로 규제하거나 시 전역에 대한 지구단위 계획구역 지정을 위한 용역단계에서 일동 단독주택지역을 우선적으로 시행하는 방안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개정된 도시계획법은 2003년 6월까지 일반주거지역에 대해서도 1~3종까지 나누는 도시세분화작업을 시행토록 하고 있어 이를위한 지구단위계획 수립은 불가피한 상태다. 따라서 지구단위 계획 용역단계에서 일동지역을 우선지구로 선정해 도시세분화작업을 시행한다면 무분별한 증개축으로 인한 생활환경 파괴는 막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조현세 건아컨설턴트 대표는 『시장 직권에 의한 한시적 건축규제가 재산권 침해논란으로 어렵다면 지구단위 계획에 우선 포함시키는 방안도 함께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형민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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