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22일부터 31일까지는 홍보기간을 거쳤다. 그후 1단계 계획으로 이달 9월1일부터 30일까지 교통기초질서 확립 교통사고 줄이기 시민동참 운동전개 획기적인 시설개선 등을 목표로 중점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2단계는 1단계 실시 결과를 분석·보완해 10월1일부터 2002년 4월30일까지 다시 교통문화 개선운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현재 경찰서가 펼치고 있는 교통질서 확립운동은 주·정차 질서확립이다. 고잔동을 중심으로 한 중점 단속지역을 정해 집중 단속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찰서는 이미 교통시설 개선에 나섰고 전 경찰력을 동원해 강력하고 지속적인 단속을 병행하고 있다. 이처럼 안산경찰서가 대대적인 교통문화 개선운동에 돌입하게 된 것은 2002년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목적도 숨어 있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목적은 교통사고를 줄이는 것이다. 안산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해볼 때 143건 정도 줄어들었다. 특히 사망사고는 예년 72명에서 지금까지는 44명밖에 안될 정도로 많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아시다시피 안산은 교통사고율이 전국 최고를 자랑 할만큼 오명을 갖고 있다. 그래서 일부 보험회사들이 일부 차량에 대해 보험기피 현상까지 보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처럼 안산시에 붙어 다니는 교통사고 최다발생 도시란 불명예스런 훈장(?)을 떼어버리는 일은 시급하다. 사실 이 일은 교통경찰이 앞장서 해야 할 일은 아니다. 우리 시민 스스로가 우리 시의 교통문화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 그런데도 아직 일부 몰지각한 운전자는 음주운전을 서슴없이 하고 있다. 경찰이 12일간 음주단속을 했는데 무려 310건이나 적발됐다.
이래서는 교통문화를 개선하고 불명예스런 딱지를 떼어내기는 어렵다. 우리 모두 경찰서가 펼치고 있는 교통문화 혁신운동에 함께 동참해 교통질서를 잘지키는 성숙된 시민의식을 보여줘야 한다. 안산에서부터 우리나라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는 전환점으로 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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