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군자농협(조합장 이강수)이 최근 중부지역을 강타한 폭설로 인해 농작물 및 화훼재배 비닐하우스 피해를 입은 농가에 재해복구에 나서는 등 귀감이 되고 있다.



군자농협에 따르면 관내 신길동 923번지 일대 2천여평의 비닐하우스 중 3개동 600평이 내려앉아 재배중이 던 스킨 킹벤자민 등 화훼들이 눈속에 파묻혀 큰 피해를 입었다는 것.

또 시흥시 죽률동 거모동 군자동 일대 비닐하우스 20여동 3천여평의 화훼 월동 채소류 등 농작물에 피해가 발생해 농민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등 애를 태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군자농협은 신속하게 재해농가를 찾아 재해 특별지원 위로금을 전달하고 인력지원을 하는 등 재해복구에 나섰다. 또 법무부 수원보호 관찰소(소장 정하영)에 연락해 사회봉사 인력을 긴급 요청해 관찰소로 부터 재해복구가 끝나는 날까지 매일 10명씩 30일간 인력지원을 받기로 했다.



이에 대해 차종천씨(56세 시흥시 죽률동)는 "농협 재해현장을 찾아 방문 피해조사에 앞장선 것은 물론 피해복구에도 적극적인 도움을 준 군자농협에 농업인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고마워했다.



군자농협 송영진 지도과장은 "갑작스런 폭설로 피해를 입은 농가의 시름에 무어라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고 위로하고 "농협이 피해에 앞장선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애써 감추려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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