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을 돕기 위해 평범한 시민들로 구성된 장애인 후원회는 17일 고잔동 소재 명동나이트클럽에서 사랑의 위안잔치를 마련했다.
장애인 후원회 회원과 장애인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서로간의 정을 느끼는 자리였다. 회원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과 음료가 마련됐고 장애인들을 축하하기 위한 배려에서 나이트클럽의 음악연주도 함께 곁들여졌다.
특히 이날은 회원들이 매월 모금한 성금을 장애인에게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장애인후원회 회원들이 매월 2만원씩 모금한 금액과 타 단체들이 후원해 온 성금을 합해 모두 50여 가족에 10만원씩 전달했다.
장애인후원회 송종화 회장은 "어느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마련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우리 단체는 순수하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평범한 시민들이 모여 후원회를 만들게 됐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지난 92년 구성된 안산시 장애인 후원회는 월회비 2만원에 매월 셋째주 수요일 모임을 갖고 친목을 다지는 단체로 매년 봄 가을 두 차례 장애인과 함께 선진지 견학을 10년째 펼쳐오고 있는 순수한 시민들이 만들어 가는 봉사단체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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