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연령별 인구를 조사한 결과(99년말 기준)에 따르면 30대가 전체의 25.2%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0대 17.8%를 포함 젊은층인 20-30대가 안산시민의 43%에 이르고 있다. 여기에 40대(12.4%)를 포함하면 사회구조의 주축이라 할 수 있는 20-40대가 전체의 55%를 넘어섰다.
10대는 전체인구 대비 14%로 높은 분포도를 보인반면 △50대 4.9% △60대이상 5.6%로 상대적으로 고령층의 분포는 매우 낮았다.
95년까지 매년 두자리수를 보여온 안산시 인가증가율은 96년을 기점으로 한자리수의 안정세로 돌아서면서 전체인구는 99년말 현재 55만4천138명으로 전년대비 1천581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한편 매년 결혼하는 신혼부부는 줄고 있는 반면 갈라서는 부부는 늘고 있어 IMF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이 가족해체 현상에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인의 경우 △97년 5천617쌍 △98년 5천561쌍 △99년 4천957쌍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는데 반해 이혼은 1천1쌍이 이혼한 97년 이후 매년 4백여쌍씩 늘면서 99년엔 1천792쌍이「남」으로 갈라섰다.
이는 95년과 비교했을 때 혼인이 15% 안팎 증가한 반면 이혼률은 무려 400% 이상 증가한 수치다.
<강형민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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