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최근 시장실의 명칭을 ‘시민의 시장실’로 변경하고 비서실장과 비서의 명칭을 각각 ‘시장실장’과 ‘시민보좌역’으로 바꿨다. 역할도 주로 시장을 보좌하는 업무에서 벗어나 시장을 찾아오는 민원인을 응대하고 상담하는 등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박주원 안산시장은 얼마 전 대규모 인사를 앞두고 “인사 청탁자는 내부 전산망에 공개하고 시민들에게 이익을 가져다주고 일 잘하는 공무원을 승진인사에 반영시킬 것”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시민들이 바라본 일 잘하는 공무원을 특진시키는 ‘시승제’를 전국 최초로 실시하고 있다. 이제도는 인사권한을 일부 시민사회에 이양하는 파격적 제도로서 시민단체, 의회에서도 호평을 하고 있다.
시 홈페이지에는 ‘눈 부신 세상’이란 코너를 만들어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시에서의 행정 편의주의라고 생각되는 것’에 대하여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채택된 제안에 대하여는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시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으로 홈 페이지 개선 작업을 현재 진행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안산시에 소재한 서울예술대학을 비롯한 4개 대학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시정발전 ‘아이디어 장학금’제도를 마련해 그동안 각종 용역기관에 의뢰해 오던 공공디자인과 시정의 아이디어를 학생들에게 공모하고 아이디어 채택 시 장학금을 지급하는 아이디어 장학금제를 도입하기 위한 관련조례를 정비하고 있다.
시민 위주의 간소하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행사로 권위적인 요소를 없애기 위해 전년도 한 행사장 개회식에서 박주원 시장이 축사를 생략하자 참석자들이 와~ 하고 탄성을 자아내게 한데 착안한 친근한 명칭인 ‘와~ 스타디움’으로 운동장을 이름 지었고, 포상 시에는 시상 시민들과 나란히 참석자를 바라보며 표창장을 수여하는 방식으로 개선했다.
최영석 기자 webmaster@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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