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 주민들이 시의 각종 규제로 인해 재산권 침해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어서 시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안산시의회 신성철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안산시가 대부도에 박물관 거리와 거리 휴게실설치, 다양한 체험 관광지 조성 사업을 펼치며 대부도 보물섬 만들기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신 의원은 경기도 전체 경관지구 44개소의 절반에 가까운 20개소가 지정 되었고, 지정 면적은 경기도 지정 면적 208만47,200㎡의 30%에 가까운 626만2,965㎡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안산시 경관지구는 2001년도 지정돼 벌써 14년이 지나 당시의 환경과 주변여건이 달라져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규제로 주민들에게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고 신 의원은 밝혔다.

신 의원은 2015년도에 추진할 안산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수립시 과도하게 지정된 대부도의 경관지구 지정 면적을 현실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시는 경관지구에 건축할 수 있는 모든 건축물에 대해 심의서류를 추가로 요구하고 있는데 건축주는 1건당 300-500만원의 비용부담 회수를 위해 숙박비용 높게 징수하는 바람에 인근 영흥도로 숙박장소를 변경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산시 경관조례 제26조에 조항에서 소규모 건축물(2층 이하의 주택)은 심의를 생략하도록 개정해도 건축허가시 개발행위가 수반되기 때문에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경관위원회가 심의한 74건중 80%인 59건이 소위원회 심의대상으로 향후 소규모 건축물은 심의서률 간소화 해 건축주 부담을 완화하고,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계획에 경관지구 조정부분도 포함해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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