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MTV 조성과 송산그린시티 등으로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는 시화호에 군사비행장 이전이라는 새로운 이슈가 등장하자 이런 목소리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는 것.
지난 9일 수원지역 출신 김진표의원과 이기우의원은 김장수국방부장관을 만나 수원지역 최대 현안인 수원비행장을 시화호에 이전해줄 것을 적극 건의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기상문제와 안보적 이유 등으로 난색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수원시와 수원출신 국회의원들은 반드시 비행장 이전을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또한 지역에 산적한 현안 중 가장 쟁점이 되고 있는 신안선문제도 마찬가지.
기획예산처는 건교부가 용역검토중인 신안산선 건립문제에 대해 경전철 방식으로 건설할 것을 적극 주장하자 타 지역 국회의원들은 이 문제에 대해 국가정책추진에 혼선을 주고 있다며 대정부질의를 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광명출신 열린우리당 이원영의원은 4월10일 대정부질의를 통해 기획예산처가 신안산선을 경전철로 변경을 검토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적절치 못하다며 정부를 강하게 질타하고 나섰다.
이원영의원은 대정부질의를 통해 “수도권서부지역의 유일한 광역교통망이 될 신안산선에 소규모 수송 능력을 갖춘 “경전철”타입의 차량 운행을 검토하는 것은 국가정책추진에 혼선을 주는 것”이라며 수도권 균형발전을 위해 서남부권 교통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정부를 강하게 압박했다.
이에 반해 안산지역 국회의원들은 신안산선이 경전철 방식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시민은 “우리 지역 국회의원들이 국민을 위해 큰 일을 하고 있는 것은 익히 알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지역 현안인 시화호와 신안산선문제에 대해서는 국회의원들이 좀 더 관심을 기우려야 할 것”이라며 지역 현안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최영석 기자 news@wooriansan.net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