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 전반적인 교통개선대책과 교통정비, 지능형 교통체계, 전철관련 업무는 우리가 책임집니다”
안산시가 전국 최초로 교통안전시범도시로 선정되는 등 안산을 교통모범도시로 일구는데 결정적인 가교역할을 하고있는 교통정책팀(팀장 정용기)은 시민들이 불편해하는 교통관련 민원은 물론 도시전반의 교통정비사업 등의 업무를 담당하면서 “안산을 전국에서 제일 가는 교통도시”로 만들고 있다.

특히 중앙정부나 경기도에 각종 교통관련 사업을 제안해 예산을 유치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정책팀이 교통업무와 관련, 예산을 끌어온 것만도 줄잡아 200억원이 넘는다. 안산시가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정책팀의 이 같은 역할과 성과는 대단하다.

안산시가 전국 최초로 교통안전시범도시로 선정돼 30억원을 지원받는 것도 이들의 노력 덕분이다.
다른 시범도시들이 교통사고율이 높아 선정된 반면 안산은 1만대당 사망자수가 경기도 평균보다 낮은데도 불구하고 그 동안 교통안전대책을 완벽하게 수립해 온 덕분에 영광을 안았다.

고잔신도시 지능형 교통체계사업(ITS)은 시와 수공이 소요사업비 부담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을 당시 정책팀이 신도시 ITS구축비로 87억원이 책정돼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찾아내 당초 예산 25억원에서 107억원을 더 끌어내 최종적으로 125억원을 투입하게 만들었다.

특히 반월·시화공단이 안산에 있으면서도 공단을 위한 전용도로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진입도로 개설을 제안, MTV광역교통에 반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외 당초 20억원이 소요되는 안산역 대중교통환승센터도 40억원으로 변경했고 소사-원시선 석수골 역사유치, 광역급행버스도입, 중앙로 공단길 교통체계개선사업, 수인선 복선전철 반지하화, 국내 최초 보행자 신호 영동체계 등 굵직굵직 현안사업을 원만하게 마무리했다.

이처럼 정책팀이 이 같은 성과를 올리는데는 일반 공무원이 아닌 교통분야에 전문지식을 갖고 있는 팀원 개개인의 뛰어난 능력 때문이다. 교통정책팀을 총괄하고 있는 정용기 팀장은 안산시에 들어오기 전에 서울시와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에서 근무했다. 도시계획과 교통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다.
정 팀장과 함께 2002년부터 손발을 맞춰 온 이지언 전문위원은 홍대 도시공학과와 교통대학원을 졸업한 후 국토연구원과 교우엔지니어링에서 실무경험을 쌓았다. 세심하고 능숙한 업무처리로 “우먼파워”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한양대를 나와 교통연구원에서 실무를 쌓은 김기현 전문위원은 철도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젊은 인재다. 안산시청 통신 7급인 김명기씨는 지능형 교통체계사업을 지원하는 담당자로 공무원과 전문위원들의 가교역할을 하며 실무적인 지원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정용기 팀장은 “시민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교통환경조성으로 살기좋은 도시 안산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며 “특히 안산에만 오면 벤치마킹 할 수 있는 모범도시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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