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문제연구 시민의모임(이하 소시모) 안산지부(대표 하재경)가 지난 3월 14일부터 19일까지 6일에 걸쳐 관내 학원 25곳에 대한 학원비를 측정한 결과, 학원 1곳을 제외한 나머지 학원이 교육청 단가보다 높은 수강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 소시모의 조사 방법은 방문을 통한 공식면접과 비공식탐문조사(전화조사)로 진행됐으며, 입시종합학원(12곳), 논리·논술 글쓰기학원(5곳), 영어전문학원(8곳)등이며, 이 중 교육청이 제시한 단가와 맞는 곳은 입시종합학원 1곳 뿐이다.

조사내용으로는 학원유형별 수강시간, 수강료(초·중·고등학생), 입원료, 추가부대비용 및 결제방법, 결제시부대조건 및 강사 이력서 제시항목 등이었다.

한편 소시모의 이번 조사는 안산교육청이 2006에 적발한 수강료 과잉 징수 적발건수는 1건(본지 4월 4일자 보도)과 비교시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안산교육청의 학원수강료 과잉징수에 철저한 단속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안산교육청이 제시하는 학원 수강료 단가는, 학원 수강료 조정위원회가 정한 ‘2005년 학원비 수강료 책정표’를 따르고 있다.

최영석 기자  bluepe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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