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상 - 이 사 랑 /초지고 2

<아빠의 안전이 우리의 행복>
지금부터 전 제 마음속 어딘가에서 조금은 흐릿해져 남아 있는 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시간은 정확히 6년전 제가 초등학교 5학년 때의 일입니다. 저희 아빠와 큰아빠는 같은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계셨습니다. 15년 이상 늘 해오시던 일이라 두 분 모두 숙련되고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기술자이셨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숙련이었습니다. 사건이 일어났던 그 날 두 분은 거의 다 완공되어 가는 아파트 건설현장으로 마지막 점검을 나가셨습니다. 저 역시 들은 이야기라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이 날 두 분은 아무런 안전장비도 없이 현장을 돌고 계셨다고 합니다. 다 지어가는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무슨 일이 있겠냐는게 두 분의 생각이었습니다.

그렇게 거의다 점검을 끝 마쳐 갈 때쯤 저희 아빠는 다른 일이 생겨 사무실로 돌아가셨고 혼자 남으신 큰 아빠 혼자 현장을 마무리 해 가실때 쯤 일이 터지고야 말았습니다. 아파트를 짓고 남아 쌓아 놓았던 건축자재들이 무너지면서 저희 큰 아빠를 덮쳤던 것입니다. 그렇게 큰 아빠는 병원으로 옮겨지셨고 뇌수술을 두 번이나받으셨습니다.

어쩌면 저희 아빠에게도 일어났을 무시무시한 일…
그 날 이후 저희 큰 엄마는 큰 아빠의 간병을 위해 병원에서 살다시피 하셨고 유학을 준비하고 있던 사촌언니는 결국 그토록 원했던 유학을 포기하고 한국에 있는 일반 대학에 입학을 하였습니다. 가끔 엄마와 손 잡고 함께 병원에 갈 때면 늘 우리 엄마를 붙들고 큰 아빠 걱정 사촌언니 걱정하면서 끝내는 눈물을 흘리시던 큰 엄마 사건이 있던 날 큰 아빠는 안전모를 착용하고 계시지 않았기 때문에 본인 부주의도 커서 큰 보상 역시 받지 못하셨다고 했습니다.

큰 아빠의 사고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큰 엄마와 꿈이 좌절되어 방황하는 사촌언니를 보면서 전 한집의 가장에 안전이 얼마나 중요한지. 지금 제 곁에서 건강하게 계신 아빠가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건 이후 저희 아빠께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안전장비는 꼭 착용하십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꼭 15년 전 처음 일을 배우던 때로 돌아간 것 같다고 하십니다.

한 집안의 가장에게 있어서 안전은 자신만의 안전이 아닙니다. 그것은 한 집안의 웃음이고 행복이며 꿈입니다. 큰 아빠의 사고 이후에 전 매일 밤일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시는 아빠를 보며 생각합니다. 오늘도 우리집 행복이 또 꿈이 아무 탈 없이 무사히 집에 도착했다고 말입니다.
그리고는 두 손 모아 감사합니다.
■ 대상 /한성디지털대학교 총장상 - 고 윤 정 /고잔고 1

<살고 싶은 으뜸도시 안산>
지구에 존재하는 도시들에서 살고싶은 도시는 몇 개나 있을까? 그리고 살고 싶은 도시라는 것은 무엇일까?

내 생각으로는 사람들이 행복을 느끼고 자연과 공존할 수 있는 도시라고 생각한다. 나에게 우리나라에서 살고싶은 도시를 꼽으라고 한다면 다섯손가락 안에서밖에 꼽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지금 살고있는 안산을 0순위로 뽑을 것이다. 내가 대한민국의 모든 도시에서 살아보지는 않았지만 안산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추천하고픈 도시다.

6년전, 안산으로 이사를 왔었을 때는 공업도시라는 것 밖에 알지 못하였다. 그래서 자연환경이 나쁘고 대기오염도 심각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공업도시보다는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도시에 가까워 보였다.
길거리에 가로수들이 일렬로 심어져있고, 산과 공원도 빈번하게 찾을 수 있었다. 게다가 시화호에서 뻗어나오는 안산천이 안산을 가로질러 흐르고 있었다.

그리고 시민들을 위한 문화시설과 편의시설들이 잘 갖추어져 있었다. 그 중에서도 3년전인 2004년도에 완공되었던 ‘안산 문화예술의전당’이 시민들에게 많은 여가시간과 편의를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예술의전당이 안산에 지어지기 전만해도 예술공연을 관람하려면 비싼 입장권료와 시간을 소비해서 서울에서 공연을 관람해야만 했다.

하지만 안산예술의전당은 이러한 문제점을 없애주었고 안산이 문화의 도시로 성장할 수 있게 해준 밑거름이 되었다. 이외에도 몇일전에 개관된 안산 와~스타디움은 안산시민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었다. 이제껏 축구경기를 텔레비전으로 중계방송이나 먼 곳으로 가야했으나 이제는 직접 선수들이 축구경기를 벌이고 있는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게 되있다.

안산은 서해안 고속도로와 지하철이 세워져 있어서 수도권으로 통과하기가 용이하다. 하지만 이러한 조건은 안산이 공업도시로 성장하게 된 밑거름이있다.

공업도시로 안산이 선정되면서 공장이 세워지고 노동력이 유입되며 인구가 날로 증가되어 현재의 인구가 약10년전의 10배가 되었다. 그래서 현재 안산의 인구는 약70만의 대도시라고 불릴만큼 성장하였다.
안산은 지리적으로 바다의 가깝게 위치해 있는데 나의 솔직한 심정으로는 대부도, 제부도, 오이도가 관광명소로 전국에 널리 알려지길 바라고 있다.

또한, 대부도포도가 안산의 특산물로 전국에 알려졌으면 좋겠다.
내가 안산에 거주한 기간은 6년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안산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자랑스러워하는 것은 그만큼 안산을 살고 싶은 도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시민을 먼저 생각해주며 시민도 도시를 사랑하는 곳, 안산!

이제 안산은 살고 싶은 도시와 이사 가고 싶지 않은 도시가 될 것이고, 난 영원히 안산에서 살고 싶다.
■ 대상 /안산교육장상 조 윤 지 /각골초 1학년

<아빠의 안전이 우리의 행복>
아빠의 안전이
우리의 행복 왜
운전할 때
빨간불에
건너요?

아빠가
빨간불에 건너면
우리가 다쳐요

우리가 다치면
병원에도 가야 돼요

아빠도 다치면
싫어요

최영석 기자  webmaster@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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