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에 따르면 안산에서 개최되는 문화 예술축제는 크게 5월에 개최되는 성호문화재와 10월의 별망성예술제 단원미술제로 구분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치루어진 축제가 차별화된 독특한 성격의 축제가 되지 못하고 단일행사로 시민들의 자율적인 참여와 관심을 자아내는데는 많은 문제점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었다.
이러한 지적에 따라 시는 지난 1월 김영웅 경기도의회 문화여성공보위원장과 장천호 안산시시민화합추진협의회장을 비롯한 문화 예술단체 임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이 문제를 적극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올해부터 개최되는 안산의 문화 예술축제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대중적인 지역문화축제로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지속적인 논의과정을 거쳐 멋과 낭만이 넘치는 축제로 승화시키자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우선 5월에 개최되는 성호문화재는 학문과 전통문화를 중심으로 개최하고 10월의 별망성예술제는 가장행렬을 중심으로 애향심과 정주의식을 심을 수 있는 종합예술제로 차별화해 개최하기로 했다. 또 단원미술제는 전국 규모 미술제로 그 위상을 돈독히 하기로 했다.
제6회 성호문화재는 단오제와 연계해 전통민속놀이 한마당과 성호 이익선생의 숭모제 학술대회 별빛축제를 개최해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도시로 이미지를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15회 별망성예술제는 올해 안산에 개교되는 서울예술대와 연계해 관·학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새로운 지역의 종합문화예술행사로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각종 문화 예술행사의 프로그램을 개선 보완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창출 등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에 시민들과 문화예술단체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구체적인 계획안을 3월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장기준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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