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모임 안산지부(지부장 공정옥)는 고가의 자동차용품인 A/V시스템 생산업체인 하나전자와 피해보상규정에 따른 약관수정을 요구 하나전자로부터 이에대한 수정을 약속받았다. A/V시스템은 TV 오디오 CD 경보기 등을 자동차에 부착해 위성으로 길을 찾거나 TV시청을 할 수 있는 기기로 판매가격만 2백만~4백만원에 이르는 고가 자동차용품이다. 하지만 그동안 한번 장착을 하면 반품이 어려웠고 위약금을 25%이상 부담해야 하는등 소비자 피해사례가 잇따랐다.
시민의모임은 이같은 소비자피해가 끊이지 않자 생산업체인 하나전자(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에 소비자보호법상 방문판매 규정에 의거 약관수정을 강력하게 요구해 이의 수용을 이끌어 냈다.
공정옥 지부장은 "그동안 방문판매원들이 5~6명씩 몰려다니며 소비자를 상대로 3~4명이 설명하는 사이 나머지 판매원이 임의로 자동차에 A/V시스템을 부착한 뒤 계약서를 작성하는 판매수법으로 10월 들어서만 15건의 피해사례가 접수되는 등 피해사례가 잇따랐다"며 "하지만 업체와 약관수정을 다짐한 만큼 소비자피해가 크게 줄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