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는 5월 29일 열린 제14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홍연아 의원(본오1·2동, 반월동)이 제안한 영아들의 전염병 예방법(안)에 따른 예산 3억8천만원을 승인했다.
이에따라 안산지역 0세 영아들은 7월부터 국가필수예방접종 대상인 11종 전염병(7종 백신)에 대해 민간병원에서도 무상으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같은 영아들의 무상 예방접종 실시는 지방자치단체로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안산시는 당초 올해 1차 추경에서 영아 무상 예방접종 예산이 삭감돼 좌초위기에 놓일 뻔 했지만 홍 의원의 끈질긴 제기로 수정예산으로 올라와 이번 임시회에서 예산이 통과됐다.
홍 의원은 “비록 한정적인 인원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지만 국가가 실시하지 못하는 영아 무료 예방접종 사업을 안산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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