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경실련 등 10개 시민단체는 성명을 통해 『S신문 발행인 P씨가 신문을 악용 지역권력자로 활약하고 있다』며 『안산시 공무원의 인사에 개입하는가 하면 건설회사를 운영하면서 건축수주 및 인허가 과정에서 시에 영향력을 행사한 의혹이 짙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들은 『3대 안산시의회 의장단 선거파행과 98년 6.4 지방선거 당시 특정후보에 대한 금품갈취 2000년 4.13 총선시 특정후보 흠집내기 기사보도 등 지역정가에도 물의를 일으켜 왔다』며 부정한 선거개입 의혹도 제기했다.
또 『P씨는 자신의 뜻대로 인사가 이뤄지지 않자 S신문 자유게시판에 안산시 현직 국장과 계장을 비방하는 3건의 글을 각기 다른 이름으로 올렸다가 해당 공무원의 고발로 경찰 내사까지 받았다』며 인사개입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며 이같은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S신문 발행인 P회장은 『먼저 사실과 관계없이 지역신문에 미안하다』고 말하고 『지금까지 안산시와 관련된 공사는 단 한푼도 받지 않았고 인사에 개입한 적도 없다"며 시민단체 대표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안산경찰서에 고발했다.
또 『인터넷에 올려진 글은 사무실에 보관된 컴퓨터에 올라온 글로 진정인에게 취하해달라고 협의하고 지웠으며 만약 비리가 있다면 근거를 제시하고 밝혀달라』고 요구하고 이번문제가 사회단체 기사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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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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