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제268회 임시회에서 건설교통부를 상대로 한 대정부질문을 통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와의 계약에 있어 기초자치단체를 믿지 못해 광역자치단체가 보증을 선 전례가 없다”며 “안산시에만 보증을 요구하면서 사업을 지연시키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장 의원은 “지난 2005년 7월 ‘반지하화’ 방식으로 수인선 안산구간 사업을 추진하는 쪽으로 절충안이 거의 합의됐는데도 철도공단이 반지하화에 따른 추가비용을 안산시가 부담하지 못할 경우 경기도가 즉시 대납하겠다는 보증을 요구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또 신안산선 노선과 관련해 청량리~여의도~광명~성포~중앙역으로 연결되는 안산 통과노선이 결정돼야 한다는 것을 재확인하고 정부 일각의 신안산선 경전철 도입 논의에 대해서는 “향후 시화MTV~화성~평택 등으로 이어지는 서해안 축을 고려할 때 근시안적 태도”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장 의원은 ‘학교용지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이 지난 2005년 위헌 판결을 받은 것을 들어 잘못 거둔 학교용지부담금을 조속히 반환할 것을 국무총리에게 요구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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