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서 각각 최고의 시설과 권위를 자랑하는 우성병원(이사장 임우성)과 두손병원(원장 황종익)이 그간의 병원생활에서 벗어나 모처럼 만에 직원간 친선체육대회를 열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날 체육대회를 함께 한 두 병원은 모두 안산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유사한 점이 많아 체육대회가 더욱 빛을 발했다.



우성병원은 안산에서 산부인과를 개원한지가 14년이 넘으면서 단독건물을 신축 이제 명실상부한 산부인과 병원으로 우뚝 섰으며 두손병원은 손가락 수술에 있어서는 전국 최고를 자랑하며 올해 단독건물을 지어 선부동에 새보금 자리를 마련했다. 이런 유사한 점을 갖고있는 병원 가족들이 토요일 오후 병원을 떠나 운동장에서 만났다.



운동종목은 남녀 직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발야구를 비롯해 족구 피구 이어달리기를 했다. 첫 게임인 발야구에서는 승부를 떠나 응원전으로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우성병원 가족들은 인디언처럼 끈으로 치마를 만들어 걸치고는 노래를 적은 대형종이를 보며 열렬한 응원전을 펼쳤다. 두손병원도 이에 뒤질세라 징과 북을 치며 맞장구쳤다. 양 병원 모두 징과 꾕과리 북을 동원해 치열한 응원전을 펼쳐 마치 대형 체육대회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 정도였다.



우성병원 박종원 실장은 『병원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한데 모여 운동을 즐기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이 따르는데 오늘 모처럼 만에 좋은 시간을 가졌다』면서 『오늘 체육대회를 계기로 내년에 안산의 병원급 체육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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