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으로 빛는 미래』를 주제로 이천 여주 광주에서 개최한 세계도자기 엑스포가 80일간의 전시와 공연을 마치고 28일 폐막했다.세계도자기 엑스포 조직위원회(재단이사장 임창열 경기도지사 조직위원장 김종민)는 지난 28일 오전11시 광주행사장을 시작으로 오후2시 여주 오후5시 이천행사장에서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회식을 갖고 80일간의 도자기엑스포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폐막식은 도립팝스오케스트라 연주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명예대회장인 이희호 여사의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세계에 우리 도자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세계화와 대중화에 이바지한 성공적인 세계도자기 엑스포를 축하한다』는 영상메시지를 비롯해 우수업체 및 진행요원 표창 등이 수여됐다.



이번 도자기 엑스포에는 1천668억원의 예산에 세계 84개국 3천200여점의 도자 진품들이 전시돼 600만명의 관람객이 엑스포장을 찾았으며 1조4789억원의 경제파급 효과와 1천744억원의 매출 5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경기도는 당초 관람객을 500만명으로 잡았으나 2주 앞당겨 10월16일 5백3만9천명을 기록 70일간 열린 일본 사가불꽃박람회 관람객 2배55만명 기록을 경신했다. 1일 평균 7만4천명 공휴일에는 평균 11만8천명이 입장하였으며 가족단위 관람객이 많아 수도권 2천3백만 시민의 교육적 휴식공간으로 활용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복절인 8월15일에는 이천 여주 광주인구 43만명의 절반이 넘는 22만4천329명이 입장했다.



전세계 227개국중 600만명 이하의 인구인 나라가 절반이 넘는 128개국이며 여기에는 덴마크 싱가폴 뉴질랜드 등 선진국이 포함되어 있다. 또 외국인 관람객도 당초 목표했던 20만명을 달성했다. 외국인 관람객 3.4%는 대전엑스포 3.2% 강원관광엑스포 2.4%를 앞서는 것이다.



특히 대회기간중 전국적으로 경기가 침체되었으나 엑스포가 열린 이천 여주 광주 지역은 경제가 활성화 되었으며 이번 엑스포를 통해 1조 4789억원의 경제파급효과와 5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됐다.



조직위는 국제도자기구가 지원하였고 도자기와 행자전문가들이 엑스포 준비와 진행에 참여했으며 기독교 불교 유교 모두가 흙을 친숙한 생명의 원천으로 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이끌어 낸 것이 성공요인으로 분석했다.



이천 세계도자센터 여주 세계생활도자관 광주 조선관요박물관은 영구시설로 관리되며 주변의 관광지와 연계된 수도권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장기준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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