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고유가 행진이 계속돼 휘발유 값이 1ℓ당 1천600원대를 하면서 1ℓ당 900원대에 불과한 ‘세녹스’, ‘LP파워’, ‘희석제’ 등의 유사휘발유 판매업소가 곳곳에 고개를 들고 있고 이를 찾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다는게 안산시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젠 기름값을 아끼려 불법인지 알면서도 유사휘발유를 자동차 연료로 판매하는 판매자는 물론, 이를 이용하는 운전자도 과태료를 부과 받게 된다.
산업자원부와 안산시는 사용자 처벌이 가능해진 올해를 길거리 유사휘발유 유통 근절의 원년으로 삼고 법 시행과 동시에 가능한 행정적, 정책적 수단을 총 동원해 대대적인 집중 단속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개정 법률은 유사석유제품 사용자에게 최고 3천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특히 유사석유제품을 사용한 운전자에게는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에 대해 최재영 에너지담당은 “그간 판매자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로 근절되지 못한 유사석유제품이 사용자 처벌로 인하여 근절되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일명 “세녹스”등 가짜휘발유를 사용하지 말도록 당부했다.
최영석 기자 news@woor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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