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치매환자의 외래진료와 입원치료를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립치매병원 건립이 7일 12억5천만원의 국비 보조금 지원이 확정됨에 따라 가속도를 받게 됐다. 시는 연초 사업계획을 수립해 지난 6월1일 모집공고를 하고 10월27일에는 2차 사업설명을 마친상태로 오는 11월24일까지 신청서를 접수 받고 있다.



2003년까지 시립치매병원이 건립되면 가족과 사회로부터 소외되어 고통받는 치매노인들의 치료와 요양서비스를 제공하게 되고 치매노인들이 있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줄 수 있을 것으로 크게 기대된다. 최근 주거환경의 변화에 따라 핵가족화가 급속히 진전되어 치매환자 문제는 가정의 평화를 뛰어넘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식생활 개선과 의료기술 발전으로 인해 우리나라는 이미 지난해에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고 2022년에는 고령사회 2032년에는 초고령사회가 도래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는 OECD 국가중 최단기간내에 초고령사회로 변화하는 국가로 지목되고 있어 빠른 기간내에 노인복지의 저변확대를 해결 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의 치매환자 형황은 65세 노인층이 5%를 차지하고 1세에 1%의 비율로 증가되어 80세에 이르면 20%의 치매 유병율을 보이고 있는 실정으로 안산시의 시립치매병원 건립사업은 치매환자에 대한 가정과 사회의 문제를 해소하고 노인복지의 저변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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