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부터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수준높은 음악을 선사해왔던 중앙로타리클럽이 올해도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를 마련했다. 중앙로타리클럽(회장 이해성)은 오는 15일(목) 오후7시 올림픽기념관 공연장에서 『제10회 안산청소년 문화예술진흥을 위한 로타리클럽 자선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안산 시흥시 교사합창단과 관내 청소년 음악 지망생들이 함께 출연해 늦가을 안산 밤하늘을 수놓게 된다. 특히 한양대 음대교수이면서 한국 정상의 성악가인 테너 신영조씨와 소프라노 조혜현 교수가 열연할 예정이어서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수준높은 음악감상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1부에서는 교사합창단이 출연 세계 민요를 합창하는 것을 시작으로 예원고 김영생의 피아노 독주 그리고 차미란(한국종합예술학교) 김아영(오스트리아 유학 준비중)양의 리코더 2중주가 이어진다.
2부에서는 중앙대 실내악단(연제호 외 5명)의 국악 실내악 연주와 교사합창단의 합창을 끝으로 늦가을 청소년을 위한 자선음악회가 막을 내린다.
한편 안산중앙로타리클럽은 지난 84년 안산로타리클럽에 이어 두 번째로 조직된 봉사단체로 현재 40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매년 봉사 활동으로 지역에 깊숙이 뿌리를 내린 중앙로타리는 지난 10년전부터 음악회를 개최해 문화의 불모지였던 안산의 시민과 청소년들에게 음악을 통한 정서함양에 크게 기여해왔다.
특히 중앙로타리클럽 자선음악회는 지난 98년 『한국로타리 70년사』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으면서 지역사회의 문화행사로 자리매김 했으며 각종 봉사활동도 활발하게 펼쳐왔다. 중앙로타리는 그간 조성된 봉사기금으로 장학금 지급과 함께 독거노인 및 장애자 지원 학교 음악기자재 헌납 등 봉사단체로서 끊임없는 활동을 전개했다.
매년 개최하고 있는 음악회도 지난해부터 회원들이 낸 성금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중앙로타리클럽은 회원들의 조그만 정성을 모아 청소년들에게 음악의 꿈을 심어주는 동시에 시민들에게는 정서적인 안정을 가져다주고 있다.
신성 이해성 회장은 『자선음악회는 한국의 1100여개 로타리클럽 중에서 유일하게 매년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지역사회 문화행사로서 우리 로타리클럽의 큰 자부심』이라고 말했다.
■안산·시흥시 교사합창단은...
음악에 관심있고 음악교육 개선에 기여하고자 초·중등교사들로 구성된 합창단이다. 지난 99년 6월 창단된 교사합창단은 합창활동을 통해 교사들의 음악적인 소양과 상호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동시에 음악교육에 대한 정보교환에 취지를 두고 창단됐다.
특히 교사와 제자들이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 시민과 학생들에게 음악을 들려줌으로서 그들이 밝고 명랑한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안내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런 교사합창단이 2년 남짓한 경력에도 불구하고 벌써 여러 차례 공연을 펼쳐 대단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99년 10월 열린 경기도 교육청 주최 학생예능 발표대회에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창단 연주회와 제자사랑 정기연주회 등을 열었으며 지난해부터는 중앙로타리클럽과 함께 연주회를 갖고 있다. 자선음악회를 통해 시민과 학생들에게 다양한 레파토리를 선사하고 음악이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데 목적을 두고 참가하고 있다.
김중기 회장(함현고)은 『자선음악회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시민들에게는 아름다운 화음을 전달하는 훌륭한 연주회로서 잠시나마 지친 마음에 새로운 희망을 주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주 한차례 연습을 통해 화음을 맞추고 있는 교사합창단은 현재 50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다양한 음악을 전달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장기준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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