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개최되는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 동호인들의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안산의 50대 축구대표단이 인근 지역 축구동호인들과 친선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안산 50대 대표단(회장 김송식) 주관으로 지난 11일 농업기반공사 운동장에서는 안산을 비롯해 안양 광명 화성시 50대 대표단이 참가한 경기남부지역 친선축구대회가 열려 축구를 통한 우정을 다졌다.



지난 99년부터 분기별로 열리고 있는 친선 축구대회는 인근 도시와 축구교류를 통한 친목도모와 내년에 개최되는 월드컵의 시민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4개시에서 돌아가며 개최하고 있다.

특히 이날 대회에는 안산과 인천의 60대 대표단이 특별히 참가해 번외경기를 펼치며 친선축구대회 개최를 축하하는 등 축구열기를 더했다.



김송식 회장은 『인근 도시의 축구동호인과 축구를 통해 친목도 도모하고 평소 갈고 닦은 축구실력을 주고받으며 서로간의 우정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50대 대표단은 각종 대회에 출전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와 안산을 홍보하는데 첨병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8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안산의 50대 대표단은 막강한 축구실력으로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신해철 감독(51세)을 필두로 전직 축구선수 출신인 김희수(국민은행 소속) 석영호(자동차보험 소속) 정방은(국민은행 소속)선수는 50대 대표단을 이끌고 있는 중심멤버.

여기에다 다른 선수들도 축구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매주 토요일 오후에 열리는 연습훈련에 참가하며 탄탄한 축구실력을 쌓아가고 있다.



이처럼 축구에 대한 열의와 노력으로 50대 대표단은 일본 팀과 도내 축구팀이 함께 참가한 「한일 월드컵 Soccer 대회」에서 우승했으며 경기도지사기 대회에서도 준우승하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