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22일 안산동산교회 등 3개 종교시설 주변 5개 노선에 약186면의 임시 노상주차장을 설치해 9월 중순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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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시는 대형 종교시설 주변에 대해 주차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관할 경찰서와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안산시의 임시 노상주차장 시범운영 계획에 대해 일부 대형 종교시설에 대해서만 특혜를 주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안산시의회 모의원은 “일부 대형교회로 인해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문제는 해당교회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하고 “대형교회만을 위해 시민의 혈세를 투입하는 것은 고려해야 할 내용”이라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다른 시의원도 “다른 종교시설이나 대형집합시설에서 주차장을 요구할 때도 안산시가 주차시설을 지어줄 것이냐”고 반문하고 “오히려 대중교통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계도하고 단속을 강화하는게 형평성 논란으로부터 자유로울 것”이라며 안산시 행정에 대해 형평성 논란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안산시는 관계자는 “임시노상 주차장 설치로 인해 상대적 수혜를 보는 시설에 대하여 자체적인 주차장시설 확충, 자전거 등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 카풀제 및 자체교통질서봉사대 운영 등 고도의 자구적인 노력을 하도록 지속적인 행정지도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지역 도로 및 교통여건 등을 검토해 임시 주차가 가능한 노선은 확대 운영토록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안산시 관계자는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임시 노상주차장에 대하여 수시로 운영실태 점검 등을 통해 허용시간외에 주차하는 차량에 대하여는 적극적인 계도와 홍보 후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영석 기자 news@woor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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