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주소사업과 관련 최근 관내 대부분 지역의 도로명판과 건물번호판 설치가 마무리된 가운데 이를 유지관리할 별도의 관리팀 구성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안산시에 따르면 일부 공사지역을 제외하고 현재 관내 도로 1천266개소에 도로명판 2천806개 건물번호판 2만2천273개의 설치를 완료했다. 또 시 홈페이지에 주소체계 전환에 따른 새주소 안내서비스를 실시중이다.



하지만 이같은 방대한 새주소사업을 전담할 관리팀이 없어 향후 유지관리에 적지않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도로명판과 건물번호판의 경우 수시로 유지보수가 필요한데다 건물 신·증축시 번호판을 부착할 전담인력이 필요하지만 아직 별도의 관리팀이 구성되지 못한 상태다.



또 새주소 안내를 실시간 제공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한 새주소시스템 개발도 시급하지만 초보적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과천시는 주소찾기와 연계해 버스노선 정류장 관광정보 건물정보 등을 인터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을 개발 제공하고 있어 신·구주소 찾기에 머물고 있는 안산시 인터넷서비스 수준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시는 새주소부여사업 시범지자체로 선정된 지난 98년부터 총 12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올 말까지 도로명판 및 건물번호판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새주소부여사업은 앞으로 얼마만큼 이를 잘 유지관리해 효용성을 높이는가에 성패가 달려있다』며 『각종 시설물과 변동사항에 대처할 전담부서 신설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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