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동 방범기동순찰대(대장 홍승만)는 9월23일부터 사흘간 안산초등학교 앞 공용주차장을 무대로 꾸며 주민 한마음노래자랑을 개최했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이번 노래자랑엔 주민과 인근 수리산을 찾은 등반객 등 300여 팀이 참가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23~24일 치열한 예선전을 거쳐 30여 팀이 추석(25일)에 본선을 치렀는데 1, 2, 3등 등 총 10개팀이 입상해 드럼세탁기, TV, DVD 등 푸짐한 선물을 받았다.
안산동 방범순찰대는 도시와 농촌이 함께 어우러진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명절에 고향을 찾은 이들과 주민들의 친화력을 높이기 위해 5년전부터 추석마다 한마음노래자랑을 개최해 오고 있다. 행사비용은 순찰대원들이 십시일반 모아 마련하는데 노래자랑에서 거둔 수익금은 쌀 등 생필품을 마련해 지역내 홀몸노인 등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사용한다.
안산동 방범대원 60여명은 매일 7~8명씩 조를 이뤄 취약지역 야간순찰과 청소년 선도활동 등 동네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홍승만(41) 대장은 “이번 한마음노래자랑은 전 대원들이 한달여 동안 시간을 쪼개 준비해 열었다”며 “큰 호응속에 동네를 대표하는 추석잔치로 자리잡은 만큼 주민들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노래자랑을 매년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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