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안산보호관찰소(소장 이형재)에서 보호관찰을 받고 있는 청소년 30명이 추석을 맞아 18~19일 이틀간 지역내 홀몸노인들을 찾아가 ‘사랑의 네일아트’ 미용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번 미용봉사엔 보호관찰 대상자 중 중도에 학업을 포기한 여자청소년들이 참여했는데 이들은 노동부 한국고용정보원의 후원을 받아 미용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헤어와 네일아트 등 미용기술을 익혔다.

봉사에 참여한 강모양(17)은 “학교를 중퇴한 뒤 어떻게 살아갈지 막막했는데 미용기술을 배워 외로운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게돼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안산보호관찰소 김태섭 팀장은 “학업을 중단한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고 새출발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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