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원(원장 이정태) 부설 안산향토사연구소(소장 정진각)는 독립기념관의 의뢰를 받아 안산지역 독립운동사에 대한 사료조사 사업에 착수했다.

이번 사료조사는 안산지역 독립유공자의 묘소, 기념비, 생거지를 비롯해 3.1만세운동을 했던 장소와 배경 등을 촬영하고 이의 내용을 기록하며 지도에 그 위치를 정확히 표시하는 작업이다. 또 역사적 자료를 제공하는 증언자들의 녹취록도 동영상으로 제작한다.

이에 따라 일제 강점시대에 안산에서 농촌계몽운동을 펼친 최용신 선생을 비롯해 홍순칠, 유익수, 홍원표 선생에 대한 사료를 재조사해 수집하고 3.1만세운동이 펼쳐진 비석거리, 반월장터, 거모리 등의 현장조사가 진행된다. 또 대부도 영전리 사격장 만세운동과 일제시대 선감도 소년원에 대한 재조사 등도 10월말까지 실시된다.

안산향토사연구소 정진각 소장은 “이번 조사는 그 어떤 지역보다 3.1만세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된 우리고장의 독립운동사를 재조명하는 작업”이라며 “시민과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많은 제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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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석 기자  webmaster@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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