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보고회에는 특위 위원들 외에도 특위 자문위원들과 경제사회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하여 용역사의 보고를 관심 있게 청취하는 등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시의회 차원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얼마전 시에서 개최된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협의회를 통해 밝혀진 광덕로철로변 테마 공간 조성사업은 신도시 중심부를 관통하는 광덕로 1km구간의 차로를 줄이고 도로 중심 부분에 광장, 연못, 분수대, 피크닉장 등의 휴식공간을 조성, 도심의 ‘센트럴 파크’화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시는 이를 통해 외부인구의 유입과 지역경제활성화를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용역사 보고에 이어 특위 위원들을 비롯한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되었다.
우선 교통,주차문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신성철 의원은 현 신도시 상가의 주차문제 해결이 어려운 상황에서 테마공간 지하를 주차시설로 개발하여 활용하는 방안이 적극적으로 검토되야만 향후 시설물 이용도를 높이고 신도시 상가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였으며, 기존 차로를 줄여 테마공간화 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보다 신중한 교통성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규모의 지엽적 측면에 대한 지적도 잇따랐다. 광덕로만을 대상으로 계획 중에 있는 테마공간화 사업이 시가 표방하는 전국적인 관광상품화 공간으로 조성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강기태 위원장은 “광덕로를 비롯하여 인근의 시화호,대부도 및 여타 상권들이 연계된 사업이 적극 고민되야만 외부수요의 꾸준한 유입을 통해 안산 전체의 경제활성화를 이뤄낼 수 있다.”고 지적하였다.
반면, 일부 의원들은 본 사업이 500억 가량의 투입 예산에 비해 향후 활용도 및 외부수요 유입 효과가 극히 적을 것이며 이에 따른 상가활성화 수준 또한 미비할 것이라며 광덕로테마공간화 사업에 대해 회의를 나타내기도 했다
최영석 기자 news@wooriansan.net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