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이명박후보의 경제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중소기업이 밀집한 시화·반월공단을 개최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당초 공단 내에서 선대위 발대식을 개최하려 했으나 대규모 행사를 개최할 만한 공간을 구하기 못해 공단 대신 문예당으로 장소를 다시 변경했다고 당 관계자는 말했다.
이 후보는 10일 오후 2시부터 1시간여 동안 당 관계자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대위 발대식을 가진 뒤 시화·반월공단으로 이동해 중소기업 현장을 둘러보는 '공단탐방'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을 특정 정당의 정치행사에 사용하도록 대관한데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측은 9일 한나라당측이 안산문예당을 이명박후보 선대위원회 출범 행사장으로 대관을 요청하자 대관료를 실비로 계산해 받기로 하고 해돋이극장 및 부대시설인 국제회의장 대관 계약을 한나라당과 체결했다.
이에 대해 안산시 관계자는 “8일 저녁 이명박후보측으로부터 대관 요청을 받고 내부 검토를 진행한 거치고 대관을 결정했다”며 “정치행사라 부담이 되지만 내부 규정에 전혀 문제가 될게 없다”고 밝혔다.
최영석 기자 news@woor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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