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전시장은 고소장을 통해 “모 지역신문이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을 개재해 심각한 명예훼손을 입어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히고 “이 신문은 최근 한나라당 지역구 위원장 공모에 신청한 나를 정치적으로 타격을 가해 중앙당에서 큰 결함이 있는 인물로 보이게 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악의적인 내용을 보도한 것으로서 배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모 지역신문은 최근 경기도가 안산시에 대해 종합감사를 실시해 적발한 각종 비리행위가 송진섭 전 안산시장이 재직한 시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한 이 신문은 송 전시장이 1기 민선시장으로 재임시 불거졌던 농수산물 도매시장 도매법인 선정과 관련돼 기소된 사항과 종합운동장 설계업체와 관련해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내용 등을 상세히 보도하며 안산시의 각종 비리가 송진섭 전 시장과 관련되어 있다는 보도를 내보었다.
이에 대해 송진섭 전시장은 “한나라당 상록갑지역위 협의회장 선출과 관련 터무니 없는 허위사실과 비방을 통해 자신을 배제시키려는 불법 세력이 존재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이런 세력이 안산시의 정치를 후퇴시고 있어 철저한 수사를 통해 배후를 반드시 밝혀낼 것”이라며 고소장 제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이 신문은 지난 10일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후보 선대위 발족식이 치러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행사장에서 본오동 통장을 동원해 송 전시장에 대한 기사가 실린 신문 2천여부를 배포하다 경찰과 선관위에 적발된 바 있다.
고소장을 접수 받은 경찰은 관련자들을 빠른 시일안에 소환해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최영석 기자 news@woor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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